[특징주] 한국콜마, K-뷰티 수출 훈풍에 급등…프랑스 추격 기대감 부각

| 김서린 기자

한국콜마가 K-뷰티 수출 호조를 등에 업고 급등했다. 화장품 수출이 소비재 전반의 부진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화장품 업종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장중 13만7100원까지 오르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현재 시세 기준 한국콜마는 13만2200원으로 전일 대비 2만4300원(22.52%) 상승했다.

같은 업종에서는 뷰티스킨과 오가닉티코스메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코스맥스와 실리콘투, 코스메카코리아, 한국화장품제조, 펌텍코리아, 콜마비앤에이치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등 ODM 업체가 업종 강세를 주도한 흐름이다.

주가를 밀어 올린 것은 수출 지표다. 국가데이터처와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소비재 전체 수출은 0.5% 줄었지만, 화장품류는 K-뷰티 성장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한국의 기초·색조 화장품 수출이 빠르게 늘면서 세계 1위 프랑스와의 격차가 크게 좁혀진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트레이드아틀라스와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국의 기초·색조 화장품 수출은 46억3962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프랑스는 50억8284만달러로 2% 감소해 양국 격차는 약 4억달러 수준으로 축소됐다.

앞서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은 약 3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며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고, 1~5월 누적 수출도 소비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화장품 수출은 7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수출 시장 다변화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K-뷰티는 아시아 중심에서 벗어나 북미와 유럽으로 판매처를 넓히고 있다. 상반기 유럽 수출 증가율이 미국과 동남아를 웃돈 점도 구조적 성장 기대를 키우는 배경으로 꼽힌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뷰티 호황 속에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글로벌 ODM 기업들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수출 모멘텀에 힘입어 화장품주 전반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하반기에도 수출 가속도가 유지될 경우 한국 화장품이 내년 프랑스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가 강세 역시 단기 수급보다 수출 경쟁력 개선과 글로벌 시장 확대 기대를 반영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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