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가 정유·석유주 혼조 장세 속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을 계기로 최근 정유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유가 상승 탄력이 둔화하면서 종목별로 흐름이 갈리는 모습이다.
현재 시세 기준 GS는 10만9000원으로 전일보다 8000원(7.92%) 오른 상태다. 장중에는 11만3000원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기사에 언급된 GS 주가와 현재 시세상 종목은 일치한다.
같은 시각 대형 정유주인 S-Oil과 SK이노베이션은 강보합권에 머무는 반면, 흥구석유·한국석유·중앙에너비스·극동유화 등 일부 중소형 석유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이 국제유가를 밀어 올렸지만, 수요 둔화 우려와 미국 원유 재고 증가가 상단을 막으면서 단기 급등 종목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협상 난항이 부각된 뒤 급등했지만, 이후 오름폭은 크게 둔화했다. 중동 공급 차질 우려가 유가를 지지하는 한편 세계 원유 수요 전망 하향이 맞서면서 추가 상승 기대는 다소 약해진 상태다.
GS의 강세는 이런 유가 흐름보다 개별 재료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에 따르면 이날 나온 흥국증권 보고서에서 박종렬 연구원은 2026~2027년 실적 전망 상향과 상장·비상장 자회사 지분가치 증가를 반영해 GS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4만원으로 40%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GS칼텍스와 GS에너지의 실적 개선, 정제마진과 윤활유 사업 호조, 자회사 가치 재평가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GS의 증익 전환 기대를 꾸준히 반영해 왔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은 그 연장선에서 나온 재평가 신호로 읽힌다.
결국 이날 GS 주가 급등은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단순 유가 민감주 흐름이라기보다, 실적과 밸류에이션 개선 기대가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같은 정유·석유 섹터 안에서도 GS가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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