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원화 금리스와프 5.50bp 내렸다

| 김미래 기자

서울 원화 금리스와프(IRS) 시장에서 1년물을 제외한 주요 구간 금리가 하락하며 수익률곡선이 평탄해졌다. 장 막판 외국인의 장기 구간 오퍼가 유입되면서 2년 이상 구간의 금리 하락 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연합인포맥스는 2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31분 기준 1년 IRS 금리가 전 거래일보다 1.25bp 오른 3.4450%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년물은 4.50bp, 3년물은 5.50bp 각각 내렸다.

5년물은 5.75bp 하락한 3.8675%로 집계됐다. 1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5.50bp 내린 4.0025%를 나타냈다.

IRS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교환하는 장외 파생상품이다. 만기별 IRS 금리는 시장 참가자들이 단기와 장기 금리 경로를 어떻게 반영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날 흐름은 단기와 장기 구간이 갈린 것이 특징이다. 1년물은 올랐지만 2년 이상 구간은 모두 내려 장단기 금리 차이가 줄었다.

한 증권사 딜러는 "외국인의 오퍼(매수)와 비드(매도)가 번갈아 나타나며 시장이 오르내렸다"며 "장 막판 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오퍼가 유입되며 수익률곡선은 평탄해졌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장 막판 장기 구간 오퍼 유입이 수익률곡선 평탄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오퍼는 스와프 시장에서 고정금리를 받는 거래를 뜻한다. 통상 고정금리를 받으려는 수요가 강해지면 해당 구간 금리에는 하락 압력이 커진다.

크로스커런시스와프(CRS·SOFR) 금리는 만기별로 방향이 엇갈렸다. 1년 구간은 5.00bp 오른 3.4150%를 기록했다.

중장기 CRS 금리는 하락했다. 5년물은 3.50bp 내린 3.5500%, 10년물은 3.50bp 하락한 3.4850%였다.

CRS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 베이시스 역전 폭은 전 구간에서 축소됐다. 1년 역전 폭은 3.75bp 줄어든 -3.00bp, 5년 역전 폭은 2.25bp 축소된 -31.75bp로 나타났다.

스와프 베이시스는 서로 다른 금리·통화 조건이 반영된 스와프 금리 간 차이다. 역전 폭이 줄었다는 것은 두 스와프 금리 사이의 벌어진 간격이 좁아졌다는 뜻이다.

초장기 금리는 최근 국내 채권시장의 주요 확인 지점이었다. 본지는 앞서 금통위를 앞두고 외국인 선물 매매와 30년물 중심의 초장기 국고채 수급이 가격 흐름을 갈랐다고 보도했다.

이번 IRS 시장 흐름도 외국인 수급이 장기 구간 가격에 영향을 준 사례로 읽힌다. 다만 IRS와 CRS 금리 변화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가격에 미친 직접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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