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금리스와프 3.5000%, 3·5년도 상승

| 서도윤 기자

원화 금리스와프(IRS) 금리가 28일 외국인 비드 우위 속에 주요 구간에서 상승했다. 1년 IRS 금리는 전일보다 5.50bp 오른 3.5000%를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는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30분 기준 1년 IRS 금리가 3.5000%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3년 금리는 6.25bp, 5년 금리는 7.25bp 각각 올랐다.

IRS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교환하는 장외 파생상품이다. 시장금리 전망과 기관의 헤지 수요, 채권 보유 포지션 등이 거래 조건에 반영된다.

비드는 스와프 거래에서 고정금리를 지급하려는 수요를 뜻한다. 비드가 우위를 보이면 IRS 금리는 오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반대로 고정금리를 받으려는 리시브 수요가 강하면 금리는 내려갈 수 있다.

채권시장의 한 참가자는 “연내 1회는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한 것인지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비드(매도) 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추가 인상 가능성이 스와프 시장 가격에 다시 반영된 흐름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올렸다. 본지는 앞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0%로 올린 배경으로 근원물가 흐름이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낮아졌지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물가는 2.6%로 높아졌다. 전체 물가 둔화보다 기조적 물가 압력이 통화정책 판단에서 더 크게 다뤄졌다는 설명이다.

최근 원화 스와프 시장에서는 금통위 경계와 외국인 수급에 따라 단기 구간 변동이 이어졌다. 본지는 앞서 25일 원화 IRS 금리가 전 구간에서 하락한 흐름을 전한 바 있다.

당시에는 2년과 3년 금리가 각각 3.00bp 내리며 단기 구간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날은 외국인 비드가 우위를 보이면서 금리 방향이 상승 쪽으로 돌아섰다.

통화스와프(CRS·SOFR) 금리도 함께 올랐다. 1년 CRS 금리는 4.00bp 상승했고 3년, 5년, 10년 구간은 각각 3.50bp 올랐다.

CRS는 서로 다른 통화의 원금과 이자를 교환하는 파생상품이다. 원화 금리뿐 아니라 달러 조달 여건과 외화 유동성 수급을 함께 반영하는 지표로 쓰인다.

CRS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 베이시스 역전 폭도 확대됐다. 1년 구간은 1.50bp, 5년 구간은 2.75bp 벌어졌다.

스와프 베이시스는 원화 금리와 달러 조달 비용 사이의 간극을 보여준다. 역전 폭이 커지면 원화와 달러 자금시장의 상대적 수급 부담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확인된 흐름은 원화 스와프 시장의 장중 수급과 금리 수준이다. 금통위 이후 채권과 스와프 시장은 외국인 주문과 추가 긴축 기대를 반영하며 단기 금리 경로를 다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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