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고용 5만명 회복, 예측시장 확률 50%

| 김민준 기자

미국 8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예측시장 거래자들이 신규 일자리 5만명 회복 가능성을 절반 안팎으로 보고 있다.

CNBC는 한국시간 2일 칼시(Kalshi) 거래자들이 미국 경제가 8월에 5만명 넘는 일자리를 만들었을 가능성을 50대50으로 반영했다고 보도했다. 폴리마켓(Polymarket) 거래자들은 같은 기준의 가능성을 48%로 가격에 반영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8월 신규 고용 전망치 5만3000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칼시와 폴리마켓의 계약은 미국이 한 달 동안 특정 기준 이상의 일자리를 추가했는지를 묻는 방식으로 거래된다.

계약 정산에는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공식 고용지표가 쓰인다. 예측시장 가격은 향후 고용지표의 방향을 단정하는 전망치가 아니라, 거래자들이 실제 돈을 걸고 반영한 확률에 가깝다.

거래자들이 신중한 가격을 매긴 배경에는 최근 두 달간의 오차가 있다. CNBC는 예측시장 거래자와 이코노미스트가 6월과 7월 고용 수치를 모두 실제보다 높게 봤다고 전했다.

6월 고용은 6만명에 못 미쳤고, 7월에는 일자리가 줄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8월 7일 발표한 7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이 2만30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4.1%였다고 밝혔다.

5월과 6월 고용 증가 폭은 합산 10만3000명 하향 조정됐다. 7월에는 지방정부 교육과 소매업 고용이 줄었고, 보건의료 고용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칼시 거래 가격은 8월 고용이 다시 감소할 가능성도 남겨뒀다. 칼시에서는 미국이 8월에도 일자리를 잃었을 가능성을 약 4분의 1로 보는 계약과, 8만명 넘게 늘었을 가능성을 비슷한 수준으로 보는 계약이 함께 거래됐다.

예측시장은 특정 사건의 발생 여부를 계약 형태로 거래하는 시장이다. 칼시와 폴리마켓은 예측시장 상품을 둘러싸고 주정부 규제와 연방 관할권 논쟁의 중심에 서 왔다.

고용지표는 통상 금리 전망과 달러, 국채금리, 위험자산 가격에 영향을 준다. 앞서 미국 7월 비농업 고용도 금과 비트코인 흐름의 핵심 변수로 거론됐다.

CNBC는 칼시와 고객 유치, 소수 지분 투자를 포함한 상업적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는 이번 보도에서 칼시 가격을 해석할 때 함께 고려할 대목이다.

미국 노동통계국 일정상 8월 고용보고서는 미국 동부시간 9월 4일 오전 8시30분, 한국시간 9월 4일 오후 9시30분 발표된다. 해당 지표가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발표 수치 확인 뒤 판단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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