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AI 시장 충격 헤지 수단으로 거론…약세 압력은 여전

| 최윤서 기자

엔화가 인공지능(AI) 관련 시장 충격 때 경기민감형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줄일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엔화가 최근 몇 년보다 매력적인 방어 수단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글로벌 여건은 여전히 엔화 약세를 시사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전략가들은 10월 23일자 분석 메모에서 주식과 채권 금리가 함께 하락하는 충격을 상정했다. AI 투자 기대가 꺾여 미국 주식과 달러가 동시에 압박받을 경우 엔화가 상대적으로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기술주 매도 국면에서 엔화는 10월 22일 달러 대비 0.9% 올랐다. 이튿날에는 한 달여 만의 고점을 잠시 기록했지만, 미국 국채 금리가 안정되자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당시 움직임은 분석의 배경이지만, 향후 충격에서도 같은 흐름이 반복된다는 뜻은 아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지수별로 낙폭이 달랐다. 10월 23일 S&P500은 0.5% 하락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 내렸다고 비인크립토는 보도했다. 10월 26일 아시아 장 초반 닛케이225는 0.1% 하락한 62,602.86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은 10월 23일 금융시스템 보고서에서 글로벌 AI 수요 확대가 시장 심리를 개선하고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동시에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 해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조정을 거쳐 충격이 커지고 일본으로 번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높게 유지됐다고 짚었다.

골드만삭스가 참여한 AI 인프라 금융 플랫폼 추진 계획을 앞서 전했다. 당시 제시된 5000억달러(약 661조원)는 장기간 조성을 추진하는 외부 자본 규모로, 확정된 투자금은 아니었다. 이번 분석은 AI 투자 기대가 약해지는 경우의 시장 위험과 엔화의 방어 가능성을 다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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