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 현물 0.5% 하락…온스당 4000.54달러

| 김민준 기자

금 현물이 30일 오후 2시 11분(한국시간) 트로이온스당 4000.54달러(약 535만원)로 0.5% 하락했다.

미국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같은 시각 0.5% 내린 온스당 4010.10달러(약 537만원)를 기록했다. 로이터(Reuters)는 유가 상승과 미국 물가 지표가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기대를 키우면서 금값에 부담을 줬다고 보도했다. 팀 워터러(Tim Waterer) KCM Trade 수석 시장분석가는 “금값이 내려가면서 온스당 4000달러(약 535만원) 부근의 기술적 지지선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본지는 앞서 현물 금이 3999.85달러로 4000달러선을 밑돈 흐름을 보도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6% 올랐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3.7%였다. 휘발유 가격은 전월보다 9.1% 올라 전체 CPI 월간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에너지 가격은 5.2%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보다 2.6% 올랐다.

연준은 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3.75~4.00%로 유지했다. 표결은 찬성 10명, 반대 2명이었고 반대한 위원들은 0.25%포인트 인상을 선호했다. 연준은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추가 정보를 바탕으로 적절한 정책 수준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 금리가 오르면 이자 수익을 내는 자산과 비교한 보유 기회비용이 커진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다음 CPI를 11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연준의 다음 정례회의는 12월 8~9일로 예정돼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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