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곤 게임즈(PLGNF), AI 딜러 승부수…1000만 달러 조달·규제 리스크 '양날의 검'

| 김민준 기자

플레이곤 게임즈(PLGNF)가 주주총회에서 주요 안건을 가결하고 ‘전략적 재편’과 AI 기반 신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자금 조달과 규제 변수라는 상반된 흐름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플레이곤 게임즈는 연례 및 특별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감사 नियुक्त, 주식보상제도, 주식 병합, 부채의 지분 전환 등 모든 안건이 약 98~100%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소프트웨어 라이선싱과 원격 라이브 슬롯, ‘AI 딜러’ 플랫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 중이며, 사명 변경(딜원 인터랙티브), 100대 1 주식 병합, 약 3,197만 캐나다달러 규모 부채의 주식 전환, 최대 1000만 달러(약 144억 원) 유상증자를 포함한 일련의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자금 조달과 추가 채권자 합의, TSX벤처거래소 승인 절차로 인해 마무리는 수주 내로 미뤄질 전망이다.

핵심 축은 ‘AI 딜러’다. 플레이곤은 디지털 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의 확정 계약을 통해 차세대 AI 딜러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2026년 3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회사는 단계별로 100만 달러를 투입하고, 지식재산권은 100% 보유한다. 양사는 합작 상업화 구조를 통해 성과 연동 수익 배분을 적용하며 5년간 독점 협력한다. 앞서 양해각서 단계에서도 3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하는 24시간 게임 환경과 기존 플랫폼과의 직접 통합(추가 API나 지갑 변경 없음)을 강조한 바 있다.

기존 사업에서도 수익 기반 강화가 병행된다. 에스토니아 스튜디오웍스와 다년간 소프트웨어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라이브 딜러 솔루션의 구축·운영·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상대측은 스튜디오 운영비를 부담하는 구조로 반복 매출 창출을 노린다. 또한 허브88과의 멀티지역 유통 계약을 통해 베가스라운지 라이브 게임을 글로벌 운영사 네트워크에 공급하며 시장 접근성을 확대했다.

재무 측면에서는 긴장 요인도 존재한다. 회사는 퓨어 라이브 인터랙티브와 담보부 차입 계약을 체결해 최대 500만 달러 한도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연 10% 금리가 적용된다. 해당 거래에 따라 이사회 의장 교체가 이뤄졌고, 자회사 자산에 대한 보증이 설정됐다. 2024년 1분기 실적에서는 매출 23만289달러로 전년 대비 20% 감소, 순손실 449만 달러로 12% 확대가 확인됐다. 다만 일부 중단된 운영사를 제외하면 잔존 파트너의 베팅 거래액이 65% 증가하는 등 기초 체력 회복 신호도 포착됐다.

규제 리스크는 단기 불확실성을 키우는 변수다. 플레이곤은 네바다 게임 규제 당국으로부터 라스베이거스 스튜디오 운영 중단 명령을 받고 즉각 활동을 중지했다. 회사는 추가 법률 자문을 선임하고 타 지역 스튜디오 확장으로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조치는 현지 직원 79명과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일련의 조치를 ‘사업 전환’과 ‘자금 확충’이 결합된 고위험 고수익 전략으로 평가한다. 한 게임 산업 전문가는 “AI 딜러와 라이선싱 모델은 확장성이 크지만, 자본 조달과 규제 이슈를 동시에 관리하지 못하면 실행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플레이곤은 EGR B2B 어워드에서 라이브 카지노 공급업체로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어, 향후 ‘AI 딜러’ 상용화와 글로벌 유통 확대가 실적 반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코멘트: 단기적으로는 규제와 재무 부담이 혼재돼 변동성이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AI 중심 사업 재편의 성과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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