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1 블록체인 알레오(ALEO)가 10일(현지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이더리움(ETH) 및 알레오 생태계를 연결하는 크로스체인 브릿지 베룰링크(Verulink)가 온체인 상호작용 솔루션 프레디케이트(Predicate)와 통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에 따라 프레디케이트는 베룰링크에 △실시간 거래 점검 △알레오 ARC-100 규정 준수 △레이어 보안 조치 등을 지원한다. ARC-100은 알레오 네트워크가 설정한 크로스체인 운영의 보안 및 규제 준수 기준으로, 불법 행위 방지와 생태계 신뢰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가이드라인이다.
베룰링크는 프레디케이트의 ‘영지식 회로’와 소셜 그래프를 활용해 악의적인 거래를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게 됐으며, 거래 검증 속도를 기존 24시간에서 15분으로 단축해 심사 프로세스를 대폭 개선했다. 영지식 회로는 거래 내용이나 개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그 거래가 올바른지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을 일컫는다.
베룰링크의 여러 사람이 확인해야 거래가 완료되는 방식인 다중서명 검증과 프레디케이트의 거래 전 점검 기능이 합쳐져, 시스템이 쉽게 망가지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블록체인 간 거래의 보안과 프라이버시가 극대화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와 관련 알레오는 “사용자는 이더리움(ETH), 유에스디코인(USDC), 테더(USDT) 등 주요 자산을 더 안전하고 빠르게 알레오와 이더리움 간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며 “개발자는 미래형 웹3 인프라 환경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