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금융(BTCFi) 인프라 프로젝트 베드락(Bedrock)이 첫 번째 구조화 볼트인 ‘Alpha Selini Vault’의 1차 에포크를 마무리하고 2차 에포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약 73 uniBTC가 볼트에 예치돼 있으며, 베드락은 서로 다른 수익 구조를 적용한 후속 볼트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Alpha Selini Vault는 지난 6월 24일 출시된 Bedrock Yield Layer의 첫 번째 구조화 볼트다. 베드락의 uniBTC를 기반으로 기관급 크레딧 인프라 Cap, 담보 시장을 제공하는 Symbiotic, 전략 운용사 Selini Capital의 인프라와 운용 전략을 결합한 구조다.
Selini Capital은 고빈도 시장조성(HFT market making), 중앙화거래소 간 차익거래, 탈중앙화거래소와 중앙화거래소 간 차익거래 등 시장 중립적 전략을 운용한다. 이를 통해 Cap의 기관 크레딧 시장에서 발생한 수익을 uniBTC 예치자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기초 전략을 직접 운용하지 않고도 BTC 익스포저를 유지하면서 기관 크레딧과 트레이딩 전략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접근할 수 있다고 베드락은 설명했다.
베드락에 따르면 Alpha Selini Vault는 최근 1차 에포크를 종료하고 리워드 지급을 시작했으며 현재 2차 에포크가 진행 중이다. 회사는 첫 볼트에서 확인된 수요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위험·수익 구조를 가진 볼트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이 같은 볼트 전략은 베드락이 추진하는 ‘Bedrock 2.0’ 전환의 핵심 축이다. 기존 리스테이킹 중심의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비트코인 자본을 여러 기관급 수익(institutional yields) 전략과 연결하는 ‘Yield Layer’를 중심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Yield Layer는 uniBTC 형태로 보유된 비트코인 자본을 델타 뉴트럴 퀀트 전략을 비롯해 DeFi 네이티브 수익, 렌딩·크레딧, 실물자산(RWA) 등 다양한 수익원과 연결하도록 설계됐다. 각 전략은 독립적인 구조화 볼트 형태로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Alpha Selini Vault가 델타 뉴트럴 전략을 구현한 첫 사례라면 현재 준비 중인 두 번째 볼트는 렌딩 및 크레딧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차기 볼트는 비트코인 자본을 온체인 볼트 인프라와 대규모 렌딩 시장의 실제 차입 수요에 연결하는 방향으로 설계되고 있다. 이용자가 여러 프로토콜과 복잡한 운용 과정을 직접 거치지 않고도 uniBTC를 기반으로 온체인 크레딧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구조와 참여 프로젝트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Bedrock 2.0 전환에 따라 생태계 토큰 BR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BR은 기존 생태계 보상과 거버넌스 기능에 더해 Yield Layer의 성장과 자본·인센티브 배분에 참여하는 거버넌스 자산으로 활용된다.
이용자는 BR을 락업해 양도할 수 없는 veBR을 획득하고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와 인센티브 배분 등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베드락은 Yield Layer가 확대되면서 BR과 veBR 기반 거버넌스도 새로운 수익 전략 도입과 생태계 자본 배분 과정에 연계될 것으로 보고 있다.
BR은 Binance를 비롯해 Bybit, Bitget, KuCoin, Gate 등 글로벌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Binance Alpha에서도 거래되고 있다.
베드락은 BTCFi 인프라 확장도 지속해왔다. 회사에 따르면 베드락 생태계가 관리한 비트코인 규모는 최고 약 6,200 BTC를 기록했으며, 19개 블록체인과 60개 이상의 DeFi 프로토콜·서비스로 통합 범위를 확대했다. 핵심 비트코인 유동성 자산인 uniBTC 역시 한때 약 4,956 BTC 규모를 기록했다.
베드락은 이 같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Bedrock 2.0에서 단순 스테이킹이나 리스테이킹을 넘어 비트코인 자본을 기관 크레딧과 온체인 렌딩 등 다양한 수익 기회와 연결하는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도 확대할 방침이다. 베드락은 이미 비트코인을 보유하거나 거래하고 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BTC를 온체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Yield Layer를 중심으로 BTC 보유를 넘어 BTCFi와 온체인 렌딩, 기관급 수익 전략 등으로 비트코인 자본의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한국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BR은 9월 3일 장중 50%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거래량과 시장의 관심이 확대됐다. 다만 가상자산 가격과 등락률은 거래소와 집계 시점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베드락 관계자는 “Alpha Selini Vault의 첫 번째 에포크 종료와 두 번째 에포크 진행은 Yield Layer가 실제 상품과 이용자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서로 다른 수익 구조를 가진 볼트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비트코인 자본을 실제 경제 활동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수익원에 연결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비트코인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시장 참여도를 갖춘 중요한 시장”이라며 “기존 BTCFi 생태계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이용자들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온체인 환경에서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현지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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