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정 4척에 주기관·발전기 16기…혜인 수주

| 최윤서 기자

혜인이 해군 신형 고속정 후속함 4척에 탑재될 주기관과 발전기세트 총 16기를 공급한다. 장비 납품은 2028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혜인은 9일 함정 건조 조선소와 캐터필라 주기관 8기 및 발전기세트 8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 대상은 해군 신형 고속정 검독수리-B 배치-II 4척이다. 공급 장비는 주기관과 발전기세트 각각 8기로, 모두 16기 규모다.

검독수리-B 사업은 230톤급 신형 고속정 34척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1단계인 배치-I 16척은 2022년까지 인도가 완료됐고, 후속 사업인 배치-II는 18척으로 추진된다.

배치-II 선도함은 8월 인도됐다. 나머지 함정은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혜인은 이번 계약으로 배치-II 16번함까지 주기관과 발전기 공급계약을 확보했다. 앞서 배치-I 16척 전체에도 주기관과 발전기를 공급해 검독수리-B 사업에서 공급 실적을 이어가게 됐다.

회사는 배치-II 잔여 17~18번함에 대해서도 추가 공급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해당 함정에 대한 공급계약이 확정됐다는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다.

혜인은 캐터필라의 국내 딜러로 육상·해상용 엔진과 발전기세트를 공급하고 있다. 엔진 공급과 부품 수급, 정비·기술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조선업계의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확대에 따른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혜인 관계자는 "국내외 조선사 및 정비 전문기업들과 협력해 엔진 공급뿐 아니라 부품 수급, 정비 및 육상 지원 등 함정 MRO 관련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해외 캐터필라 딜러와 국내 조선·정비업체와 연계한 해외 해군 함정 MRO 사업 참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 장비의 납품은 2028년 3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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