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 리포트] 비트코인 1년 수익률 87.9%…이더리움 28%p 급등하며 격차 좁혀

| 강수빈 기자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1년 누적 수익률은 87.9%를 기록했다.

27일 아르테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최근 1년간 87.9% 상승했다. 조정 국면이 이어지면서 전주 상승률 91.6%에서 소폭 둔화된 모습이다.

이더리움(ETH)은 87.3%를 기록해 전주(59.1%) 대비 큰 폭 반등했다. 전주에는 조정을 받았으나 이번 주에는 비트코인과 비슷한 수준의 강세로 회복했다.

금(Gold)은 같은 기간 33.7% 상승으로, 전주(31.3%) 대비 오히려 상승률이 확대됐다. 안전자산 선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S&P500과 QQQ(나스닥100 ETF)는 각각 15.9%, 20.6%로, 전주(15.5%, 19.1%) 대비 소폭 상승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지난주 숨 고르기 장세 이후 다시 완만한 상승 탄력이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HOOD)는 최근 1년간 무려 407.4% 급등해 여전히 전체 자산군 중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전주(442.0%)와 비교하면 상승 폭은 둔화됐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RCL)은 53.1%, 코인베이스(COIN)는 55.1%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63.2%, 54.0%)와 비교해 서클은 큰 폭 둔화를, 코인베이스는 소폭 반등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강세 둔화, 이더리움 급반등, 전통 금융지수의 점진적 회복, 로빈후드 상승세 둔화라는 흐름이 교차됐다. 1년 수익률 기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다시 나란히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안전자산과 기술주가 모두 반등해 위험·비위험 자산 간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