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Ep.124] 한국 개미들의 220억 달러 이더리움 베팅과 모멘텀 트레이딩의 위험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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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안녕하세요.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입니다. 오늘은 와 정말 흥미로운 자금 흐름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여러분께서 공유해주신 10X 리서치의 8월 29일자 보고서를 보니까요.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의 특정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 예를 들면 뭐 비트와이즈나 이더리움 관련 기업 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은 곳에 정말 상상 이상의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는 내용이 있더라구요.

진행자

네 맞습니다. 이게 단순한 투자 현상을 넘어서서 무려 시장 전체를 움직이는 하나의 큰 흐름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토큰포스트

네 그래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 배경엔 또 어떤 동력이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뭘 좀 주목해야 할지 오늘 좀 깊이 파고 들어가 보겠습니다. 우선 정말 놀라운 사실부터 좀 짚어볼까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인구의 약 20%가 5명 중에 1명 정도가 암호화폐 자산을 가지고 있다고요.

진행자

20% 이게 세계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고 하죠.

토큰포스트

정말 높더라고요. 특히 활동적인 투자 연령대 20대에서 50대 사이에서는 이게 25%에서 27%까지 올라간다고 하니까 열기가 진짜 대단한 거죠.

진행자

그렇죠. 게다가 한국 투자자들이 원래 미국 주식 시장에서도 꽤 큰 손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주요 해외 투자자 그룹 중 하나구요.

진행자

암호화폐 투자 관심이랑 또 기존의 미국 주식 투자 선호도 이 두 가지가 딱 맞아떨어지면서 이제 미국에 새롭게 상장되거나 주목받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한국 투자자들한테는 굉장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게 된 거죠. 특히 보고서는 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보유하는 것처럼 이제 이더리움을 회사 자산으로 많이 가져가는 그런 전략 이른바 이더리움 재무부 전략을 쓰는 기업들 주가가 확 오르는데 한국 자금이 상당히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고 있어요.

토큰포스트

아 이더리움 재무부 전략이요. 흥미롭네요.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종목들에 그렇게 한국 자금이 몰리고 있는 건가요? 보고서 보니까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하던데요.

진행자

네 그죠. 진짜 입이 벌어질 정도인데 2025년 들어서 지금까지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 상장 암호화폐 주식에 투자한 금액만 해도 무려 120억 달러랍니다.

토큰포스트

120억 달러요 와 우리 돈으로 하면 거의 16조 원이 넘는 돈인데

진행자

그리고 작년 1월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됐잖아요. 그 이후로 누적된 투자액은 220억 달러 이상이라고 하구요.

토큰포스트

220억 달러 이게 어느 정도 규모인지 감이 잘 안 오는데 비교할 만한 게 있을까요?

진행자

아 네 그 미국 비트코인 ETF 전체 순유입액이 대략 한 540억 달러 정도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중에서 220억 달러면 어 거의 절반 가까이는 아니지만, 상당한 비중을 한국 투자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토큰포스트

아 대단하네요. 정말

진행자

그리고 자금 흐름을 좀 더 자세히 보면 재미있는 패턴이 몇 개 보여요. 첫째는 자금이 굉장히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구요.

토큰포스트

집중이요.

진행자

네 그리고 둘째는 특정 고모멘텀 주식 그러니까 최근에 주가가 막 가파르게 오른 종목들 있죠. 그런 쪽으로 쏠림 현상이 아주 뚜렷하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작년에는 마라톤 뭐 비트코인 채굴주에 한 10억 달러가 들어갔었는데 최근에는 흐름이 명백하게 바뀌었어요. 새로 상장된 주식이나 이제 곧 IPO 할 것 같은 후보군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써클이나 비트와이즈 같이 이더리움 재무부 전략을 내세우는 기업들 이런 쪽으로 자금이 확 몰리고 있는 거죠.

토큰포스트

아 그렇군요. 구체적인 투자 규모도 좀 알려주시죠. 어디에 얼마나 들어갔는지 궁금하네요.

진행자

네 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관련 상품 특히 그 IBIT 레버리지 MSTR 롱상품이나 일드맥스 MSTR 같은 파생상품 쪽에 약 48억 달러가 들어갔구요.

토큰포스트

48억 달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인기가 여전하네요.

진행자

그렇죠. 그리고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로 유명한 써클에는 23억 달러 네 그리고 비트코인 ETF랑 이더리움 ETF에 각각 18억 달러씩 들어갔구요. 미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죠 코인베이스에는 12억 달러 그리고 아까 언급된 비트와이즈 정확한 회사 이름은 비트와이즈 에머징 테크놀로지스인데 주로 암호화폐 채굴 관련해서 액체냉각 솔루션 하는 회사거든요. 여기에도 약 7억 5천만 달러가 투자됐다고 합니다. 와 정말 몇몇 특정 종목들에 대한 선호가 아주 확실해 보이네요. 맞습니다. 그 규모 자체가 워낙 크다 보니까 보고서에서도 지적하는데 월스트리트의 베테랑 은행가들조차 이 한국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를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

진행자

네 올해 한국 투자자들의 미국 암호화폐 주식 투자액 120억 달러 이게 어느 정도냐면 우리가 잘 아는 테슬라 투자액이 한 160억 달러 정도 되거든요. 그거에 거의 맞먹고 엔비디아 투자액 80억 달러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수준이에요.

토큰포스트

엔비디아보다도

진행자

네 미국 시장으로 들어오는 전체 한국 주식 자금의 거의 10%에 해당한다고 하니까 이 자금이 특정 종목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뭐 실로 엄청나다고 봐야겠죠.

토큰포스트

이렇게 특정 종목으로 자금이 막 쏠리는 걸 보면 자연스럽게 아니 왜 이렇게까지 하는 질문이 생기는데요. 보고서는 그 배경으로 단순히 시장 분위기만 보는 게 아니라 규제 환경 변화라는 또 다른 축을 좀 주목하더라구요.

진행자

네 맞아요. 특히 그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 움직임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토큰포스트

한국 상황부터 보면 지난 6월 선거 이후에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가 좀 본격화 됐잖아요. 그리고 오는 10월에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어떤 기본 틀 프레임워크 도입이 예정되어 있구요.

진행자

그렇죠. 물론 한국은행은 아직 좀 신중한 입장이기는 합니다. 기존 은행들을 통해서 점진적으로 발행해야 한다. 뭐 이런 식이구요.

토큰포스트

미국 쪽 상황은 어땠나요?

진행자

미국에서는 지난 7월 18일에 그 지니어스 액트라는 법안이 서명됐습니다.

토큰포스트

지니어스 액트요

진행자

이게 스테이블코인 발행하고 규제에 대한 좀 명확한 틀을 만들려는 시도였는데 시장에서는 이 법안이 기술기업보다는 오히려 전통적인 은행들한테 더 유리할 수 있다. 이런 해석이 좀 나왔어요. 근데 재미있는 건 이런 규제 움직임들이 특정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랑 시기적으로 아주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는 거예요.

토큰포스트

시기적으로요

진행자

예를 들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써클이 6월 5일에 상장했는데 주가 모멘텀이 최고조에 달했던 게 바로 이 지니어스 액트 지니어스법 서명 시점하고 거의 일치해요.

토큰포스트

와 정말이요.

진행자

당시에는 뭐 스테이블코인 관련 테마 자체가 워낙 뜨거웠으니까 써클뿐 아니라 이더리움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는 그 스테이블코인 관련 대리 투자처 즉 프록시로 여겨지던 카카오페이 쪽으로도 자금이 확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었죠.

토큰포스트

프록시 투자 직접 투자가 어려울 때 약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하고 투자하는 대안 같은 걸 의미하는 거죠.

진행자

네 맞습니다. 직접 스테이블코인이나 관련 기술주 투자가 좀 제한적이니까. 아 그럼 카카오페이가 수혜를 보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이 작용한 거죠. 하지만 그 이후에 지니어스 액트 해석이 약간 은행 친화적으로 기울고 어쩌면 한국도 비슷한 규제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이런 전망이 나오면서 보고서는 8월 초에 카카오페이 투자에 대해서는 좀 신중해야 한다. 이런 의견을 내기도 했어요. 규제라는 변수가 시장 기대를 확 바꿀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죠.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규제 변수가 정말 중요하네요.

진행자

또 다른 아주 중요한 사례가 바로 비트와이즈입니다. 이 회사가 6월 30일에 이더리움 재무부 전략을 공식 발표했거든요. 그리고 이걸 뒷받침하려고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사모 투자 유치 프라이빗 플레이스먼트라고 하죠. 이걸 7월 8일에 완료했어요.

토큰포스트

진행자

근데 이 시점이 이더리움 가격이 본격적으로 랠리를 시작하던 때랑 거의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토큰포스트

아 타이밍이

진행자

그렇죠. 여기에다가 비트와이즈는 당시 미국 재무장관이었던 옐런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홍보를 했어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앞으로 10배 성장할 수 있는데, 그 대부분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으로 발행될 거다 이런 전망이었죠.

토큰포스트

그런 발언이 있었군요.

진행자

네 결과적으로 비트와이즈는 어떻게 보면 세 가지 강력한 테마가 딱 교차하는 지점에 서게 된 거예요. 첫째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라는 시장의 관심 둘째는 이더리움 생태계 확장이라는 기술적인 흐름 그리고 셋째는 바로 한국 투자자들의 엄청난 매수세

토큰포스트

규제 기술 그리고 한국 투자 수요 이 세 가지가 딱 만난 거네요.

진행자

네, 그렇죠. 보고서는 심지어 이런 발표가 있기 전에 이미 상당한 규모의 이더리움 콜옵션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파생상품 포지션이 구축됐을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어요.

토큰포스트

와 정말 타이밍과 내러티브가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졌네요. 그래서 보고서는 이런 한국 투자자들의 투자 행태를 딱 한 단어로 정의하던데요. 모멘텀 트레이딩이라구요.

진행자

네 맞습니다. 모멘텀 트레이딩 말 그대로 시장의 상승 추세 그 모멘텀을 따라서 자금이 확 들어왔다가 또 나가는 그런 경향을 보인다는 거죠.

토큰포스트

시장 좋을 때는 뭐 자금 유입량이 전월 대비 10배씩 늘어나기도 하고 비트코인 가격 오르는 거랑 미국 암호화폐 주식으로 돈 들어오는 게 거의 동시에 일어난다 뭐 이런 패턴이 반복된다구요.

진행자

그렇죠. 쉽게 말하면 오르는 말에 올라타는 전략인 거죠. 어떤 기업의 내재 가치나 펀더멘털 분석보다는 현재 가격 추세나 시장 심리에 훨씬 더 크게 의존하는 방식입니다. 7월하고 8월 자금 흐름을 보면 이런 특징이 더 명확하게 보여요.

토큰포스트

아 7 8월

진행자

네 아까 말씀드린 써클 있잖아요. 6월에 이미 주가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했는데도 7월 한 달 동안에만 10억 달러가 추가로 들어왔어요.

토큰포스트

와 내려오는데도 10억 달러가요

진행자

네 그리고 비트와이즈에는 7억 5천만 달러 이상이 몰렸구요. 보고서는 여기에 그 회사 대표인 Tom Lee가 한국계라는 점 그리고 현지 비즈니스 연계 같은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추정하더라구요.

토큰포스트

아 그런 배경도 있을 수 있겠네요.

진행자

네 그 외에도 체인링크라는 또 다른 기술기업의 3억 7800만 달러 그리고 변동성을 2배로 따라가는 레버리지 이더리움 ETF에는 5억 3200만 달러 코인베이스의 5억 달러 블리시라는 거래소 관련 기업의 1억 2천만 달러 이런 식으로 자금이 들어갔습니다. 반면에 전통적인 비트코인 채굴 관련주 중에서는 아이렌 에너지가 7월에 1억 달러 유치한 게 거의 유일하게 좀 눈에 띄는 사례였어요.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확실히 좀 새로운 쪽 특히 이더리움 관련이나 신규 상장 쪽으로 관심이 쏠린 게 보이네요. 8월 들어서는 이런 흐름이 더 노골적으로 이더리움 관련 자산으로 집중됐다구요.

진행자

네 맞습니다. 8월 한 달만 딱 놓고 보면 비트와이즈의 4억 2600만 달러 IBIT 레버리지 이더리움 ETF에 2억 8200만 달러 그리고 체인링크의 1억 2700만 달러 이 3곳에만 합쳐서 총 8억 350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이 집중됐어요.

토큰포스트

8월 한 달에요.

진행자

네 이게 비트코인 자체나 전통적인 비트코인 프록시 주식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한 투자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그러니까 레버리지 ETF나 비트와이즈 같은 고베타 주식 즉 시장 평균보다 변동성이 훨씬 큰 주식들이죠. 그리고 보고서가 약간 애매하다는 뉘앙스로 모호한 전략 상품 Obscure Strategy Product라고 표현한 것들 이런 것들에 대한 선호가 아주 명확하게 드러나는 대목이에요.

토큰포스트

하지만 보고서는 이런 모멘텀 트레이딩의 이면 그 취약성에 대해서도 강하게 경고하고 있더라구요. 한국에서는 모든 것이 모멘텀 거래이며 모멘텀은 빠르게 변할 수 있다. 이 문구가 되게 인상적이었어요.

진행자

네 정확히 보셨습니다. 그게 핵심적인 경고죠 실제로 아까 얘기했던 써클 경우를 보면 한국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하는 와중에도 계속 사들였지만 결국 고점 대비 50% 이상 급락했잖아요.

토큰포스트

네 그랬죠

진행자

카카오페이 주가 하락 역시 그 스테이블코인 관련 내러티브의 힘이 좀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구요.

토큰포스트

모멘텀이라는 게 정말 순식간에 바뀔 수 있군요.

진행자

그렇죠. 모멘텀이라는 게 언제든 방향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그 위에 쌓아 올린 투자는 본질적으로 변동성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거죠. 보고서는 현재 자금 흐름이 특정 종목에 너무 쏠려 있고 모멘텀 자체도 좀 불안정하고 일부 인기 종목에서는 이미 과열 신호 즉 경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진단합니다. 써클 사례를 조금만 더 파고들면 더 흥미로운 지점이 있는데요.

토큰포스트

어떤 점인가요?

진행자

이 주식의 유동주식 비율 그러니까 시장에서 실제로 거래될 수 있는 주식의 비율 이걸 플로트라고 하는데 이게 단 25%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토큰포스트

25%요 그게 낮은 건가요?

진행자

아주 낮은 편이죠. 보통 S&P 500 기업들 평균이 한 95% 정도 되거든요.

토큰포스트

차이가 크네요. 근데 유동주식 비율이 낮은 게 왜 문제가 될 수 있는 거죠.

진행자

시장에 풀린 물량 자체가 적다는 뜻이니까.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매수세만으로도 주가가 확 오르거나 확 내리기 쉽다는 거죠.

토큰포스트

변동성이 커지는 거군요.

진행자

그렇죠. 보고서는 써클의 경우 한 10억 달러에서 20억 달러 정도 이 정도의 개인 투자 자금 주로 이제 한국에서 들어온 자금만으로도 주가가 IPO 가격의 거의 10배 가까이 주당 300달러 근처까지 치솟는 어떻게 보면 약간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그런 현상이 가능했다고 분석해요. 반대로 모멘텀이 꺾였을 때 그렇게 급락하는 것도 뭐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거죠. 물론 이 주식이 나중에 다시 매력적인 투자 시점을 맞이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써는 위험 관리가 매우 중요해 보인다 이게 보고서의 시각입니다.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유동성 문제까지 고려해야 하는군요.

진행자

네 또 더 나아가서 보고서는 이 한국 시장의 거래량 자체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어떤 심리 상태나 비트코인 펀딩 비율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중요한 선행 지표가 될 수도 있다고 봐요.

토큰포스트

펀딩 비율이요. 그 레버리지 거래 관련 지표 말씀하시는 거죠.

진행자

네 맞습니다. 레버리지 선물 거래하는 사람들이 롱 포지션 즉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인데 이게 높다는 건 보통 시장에 과열되어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거든요. 현재 이 펀딩 비율이 12.6% 수준으로 꽤 높은 편인데 보고서는 이렇게 높은 비율은 강력한 한국 시장 참여 없이는 지속되기 어렵다 그리고 보다 현실적인 수준인 한 5% 정도로 낮아져야 한다고 평가하고 있어요.

토큰포스트

펀딩 비율이 좀 내려와야

진행자

네 만약에 펀딩 비율이 하락한다면, 그건 비트코인의 상승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신호인데 현재 전반적인 개인 투자 활동이 약간 부진한 상황을 고려하면 가격 조정 가능성이 좀 높아 보인다 이런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시장 전체적인 관점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최근 한국 시장 흐름을 보면요 특히 그 이더리움 관련 자산에 대한 쏠림 현상이 정말 두드러지는 것 같아요.

진행자

네 맞아요. 국내 거래소에서 ETH/KRW 그러니까 원화 마켓의 이더리움 거래량이 13일 연속으로 가장 활발했다. 이런 데이터도 있더라고요.

토큰포스트

저도 봤습니다.

진행자

이게 앞서 저희가 살펴본 레버리지 ETF나 비트와이즈 체인링크 같은 소위 이더리움 재무부 기업 주식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세랑 정확히 일치하는 그림인 거죠. 그렇죠. 보고서 표현을 빌리면 뭐 한국인들이 이더리움에 올인하고 있다고 할 만한 그런 상황인 거예요.

토큰포스트

올인이라 정말 강한 표현이네요.

진행자

보고서는 바로 이 데이터를 비트코인 도미넌스 모델 즉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 변화랑 연결해서 현재 시장이 소위 말하는 알트코인 시즌이냐 아니냐 이걸 진단합니다.

토큰포스트

알트코인 시즌이요.

진행자

네 역사적으로 보면 광범위한 알트코인 그러니까 비트코인 말고 다른 암호화폐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알트코인 시즌은 보통 비트코인 펀딩 비율이 급증하고 한국 시장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랑 일치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예를 들어서 2024년 1분기하고 4분기에 많은 알트코인들이 정말 엄청난 랠리를 보였는데 그때 당시 한국의 하루 암호화폐 거래량이 무려 250억 달러까지 치솟으면서 같은 날 한국 주식 시장 전체 거래량 140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거든요.

토큰포스트

우와 암호화폐 거래량이 주식 거래량을 넘었다구요.

진행자

그 정도였군요. 정말 엄청난 열기였네요. 그런데 지금은 그때와는 좀 다르다는 말씀이시죠. 네 보고서의 진단은 그렇습니다. 현재 랠리는 과거와는 달리 훨씬 선별적이라는 거예요.

토큰포스트

선별적이다.

진행자

소수의 특정 토큰 특히 이더리움하고 그 관련 자산만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고 시장 전반으로 온기가 막 퍼져나가는 그런 모습은 아니라는 거죠. 따라서 보고서는 지금을 진정한 의미의 알트코인 시즌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오히려 특정 테마를 중심으로 한 고립된 아웃퍼펌 기간으로 분류합니다.

토큰포스트

아 고립된 아웃퍼펌 기간

진행자

네 즉 이더리움과 그 관련 자산에 대한 집중 현상은 분명히 나타나고 있지만 이게 과거와 같은 전반적인 알트코인 불장으로 이어지는 신호로 보기는 아직 좀 어렵다 이런 분석입니다.

토큰포스트

네 오늘 이야기를 쭉 정리해 보면요 한국 투자자들이 정말 특정 미국 상장 암호화폐 주식에 수십억 달러를 집중 투자하면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자금 흐름을 바꾸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그리고 이런 흐름은 미국과 한국 양국의 어떤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라든가 또 이더리움 생태계 확장에 대한 기대감 같은 것들이 맞물리면서 더 증폭된 측면도 있구요.

진행자

맞아요. 특히 비트와이즈 같은 기업은 그 규제 환경 또 폭발적인 개인 투자 수요 그리고 시기적절한 시장 내러티브 이 3박자가 딱 맞아떨어지면서 정말 큰 주목을 받았죠

토큰포스트

네 하지만 핵심은 이 모든 현상이 결국 매우 강력한 모멘텀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겠죠.

진행자

그렇죠.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써클이나 카카오페이 사례에서 봤듯이 모멘텀이라는 건 정말 예고 없이 빠르게 식을 수도 있고 이미 일부 종목에서는 과열이나 경고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는 점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토큰포스트

위험 요인을 항상 염두에 둬야겠네요.

진행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써는 많은 한국 투자자들한테는 그 유명한 격언 있죠. 추세는 나의 친구 The Trend Is My Friend 이게 여전히 유효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보고서는 결론적으로 이렇게 특정 암호화폐 주식과 자산으로 흘러 들어가는 한국 자금의 경로를 추적하는 것이 결국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모멘텀 투자자들이 현재 시장에 어느 지점에 베팅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아주 귀중한 실시간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렇게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그렇다면 여기서 한 걸음만 더 나아가서 생각해 볼 지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것처럼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막대한 자금이 소수의 그리고 잠재적으로 변동성이 매우 큰 특정 자산에 집중되고 또 이것이 오로지 지속적인 모멘텀에 의존하는 현상 이것은 단순히 하나의 투자 트렌드를 넘어서서 혹시 더 근본적인 무언가를 시사하는 것은 아닐까요? 예를 들어 현재 글로벌 시장 구조에 어떤 특징이라던가 특정 투자자 그룹의 행태적인 패턴 혹은 암호화폐 시장이 앞으로 나아갈 다음 단계에 대한 어떤 단서를 보여주는 것은 아닌지 뭐 이런 생각도 드네요. 청취자 여러분께서는 개인 투자 심리와 글로벌 자본 흐름 그리고 기술적인 내러티브가 이렇게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 현상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한 번쯤 깊이 고민해 보실 만한 흥미로운 질문인 것 같습니다. 이상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