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안녕하세요.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입니다. 오늘은 2025년 10월 2일이고요. 저희는 오늘도 암호화폐 시장의 최신 소식들 또 주요 뉴스들 좀 깊이 들여다보면서 여러분의 시장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먼저 오늘 시장 시세부터 좀 살펴볼까요? 오후 4시 10분 한국 시간 기준입니다. 비트코인 BTC는 전일 대비해서 한 3.85% 정도 올랐네요. 11만 8702.0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ETH 역시 강세의 6.74% 올라서 4405.7달러 기록 중이고요. 그리고 리플 XRP는 한 5.20% 솔라나 SOL은 와 8.13% 상승하면서 알트코인 시장도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습니다.
진행자
네 맞습니다. 시장 전체적으로 오르는 분위기가 뚜렷한데 특히 거래량이 많이 늘었어요. 지난 24시간 동안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이 2107억 달러. 이게 전날보다 거의 30% 가까이 정확히는 29.68% 급증한 거거든요. 시장 참여자들이 굉장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뭐 이런 신호로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여기서 약간 재미있는 게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 그 도미넌스 있잖아요. 이게 58.03%로 아주 약간 0.38% 포인트 정도 내렸어요. 반면에 이더리움 점유율은 13.04%로 0.27% 포인트 올랐고요. 이게 뭐랄까? 자금이나 관심이 비트코인 말고 다른 주요 알트 쪽으로 조금씩 옮겨가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는 부분이고 아마 잠시 뒤에 얘기할 뉴스들과도 좀 관련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토큰포스트
네, 알겠습니다. 자 그럼 오늘 시장에 제일 큰 영향을 준 뉴스 그것부터 좀 파고 들어가 보죠. 역시 미국 정부 셧다운 이야기입니다. 이 연방정부 일시 업무정지랑 비트코인 랠리 이 관계인데요. 코인데스크 분석을 보니까 이 셧다운 때문에 시장의 유동성이 더 풀릴 거다. 이런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두 달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고 해요. 그리고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뭐 도지 같은 주요 알트들도 다 4~7% 대까지 같이 올랐고요.
진행자
네 여기서 좀 봐야 할 게 왜 셧다운이 유동성 확대 기대감으로 이어졌냐는 거거든요. 암호화폐 투자상품 운영하는 21SHARES의 리서치 전략과 매니저 분석이 꽤 설득력이 있는데요. 이 사람 말로는 셧다운 중에 발표된 ADP 민간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안 좋았고 또 금요일에 나오기로 했던 공식 실업률 발표 이것마저 늦어질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시장 분위기가 확 바뀐 거죠. 아 그러니까 이런 상황들이 미국 중앙은행 FED가 금리를 더 내릴 수도 있겠다. 이런 기대를 막 부추겼다는 거예요. 구체적으로는 연말까지 총 50BP 그러니까 0.5%P 금리 인하 가능성 심지어는 양적 긴축, QT 정책 속도를 늦추 수도 있다는 기대까지 하게 만들면서 이게 BTC 가격을 끌어올린 아주 강한 동력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진행자
결국에는 거시경제 상황, 특히 미국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예측과 기대가 지금 암호화폐 시장 움직임에 얼마나 직접적이고 크게 영향을 주는지 이걸 아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토큰포스트
와 정말 확실히 이제 거시경제 변수 빼놓고는 암호화폐 시장을 얘기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 같아요. 이런 큰 흐름 속에서 시장 내부의 다른 움직임들도 같이 봐야 좀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겠죠. 우선 보안 관련 소식부터 좀 짚어보겠습니다. 9월 1달 동안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이 총 1억 2706만 달러래요. 우리 돈으로 하면 1700억 원이 넘는 돈인데 이제 8월보다는 한 22% 줄어들긴 했다는데 그래도 여전히 어마어마한 규모죠. UX LINK나 PENPIE 같은 프로젝트들이 피해를 봤다고 하구요. 그래도 다행인 소식은 VENUS 프로토콜 사용자들 대상으로 피싱 공격했던 해커가 훔쳐갔던 자금 1300만 달러 어치를 다시 돌려줬다고 하네요.
진행자
피해 규모가 조금 줄었다는 건 뭐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말씀하신 대로 금액 자체는 여전히 어 경각심을 늦추면 안 되는 수준이죠. 특히 탈중앙화 금융, 그러니까 디파이 분야를 노리는 해킹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게 업계가 계속 풀어야 할 숙제예요. 보안 기술 강화하고 사용자 인식 개선하는 거 계속 중요합니다.
토큰포스트
네 맞아요. 보안은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다음은 시장의 어떤 잠재적인 움직임을 좀 볼 수 있는 대규모 자금 이동 소식인데요. LD CAPITAL 산하 TREND RESEARCH로 추정되는 특정 주소가 있답니다. 여기서 AAVE라는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약 1만 7천 개의 ETH 이더리움을 출금한 다음에 그중에 6천 ETH를 바이낸스로 입금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이게 현재 가치로 7338만 달러 우리 돈으로 천억 원 정도 되는 물량인데 이 주소가 과거에도 2만 4천 ETH 이상을 바이낸스로 옮긴 적이 있다고 하네요.
진행자
이렇게 특정 주소에서 큰 돈이 거래소로 가는 건 해석이 여러 가지일 수 있어요. 보통은 이제 이걸 팔려는 움직임, 잠재적인 매도 압력이 커지거나 아니면 차익 실현하려는 신호로 보기도 하죠. 그런데 때로는 기관들이 자산을 재분배하거나 단순히 보관 장소를 옮기는 커스터디 이동일 수도 있고요. 어떤 경우든 규모가 상당하니까 단기적으로 시장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좀 면밀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이더리움 말고 리플 XRP에서도 좀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 있었어요. 익명 주소에서 리플 회사 쪽으로 보이는 주소로 총 5억 개의 XRP가 옮겨졌다고 해요. 이게 약 14억 8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조 원이 넘는 엄청난 규모인데 두 번에 나눠서 이체됐고요. 그리고 나서 리플 쪽 주소에서는 총 7억 개의 XRP가 락업, 그러니까 묶어두는 조치가 취해졌다고 합니다.
진행자
5억 개 이동에 7억 개 락업이라 진짜 엄청난 규모네요. 이 정도 규모의 XRP 이동하고 락업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리플 회사 내부에서 자금을 관리하거나 재분배하는 과정일 수도 있고요. 아니면 대규모 장외 거래 OTC 있잖아요. 거래소 안 거치고 직접 거래하는 거. 이걸 위한 준비 작업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어요. 그 의도까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워낙 규모가 크니까 시장 참여자들한테는 리플의 앞으로 움직임에 대한 중요한 어떤 시그널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이죠.
토큰포스트
자 이제 기업들 움직임으로 한번 넘어가 볼게요. 암호화폐를 비축하거나 사업에 활용하는 기업들 전략에 대한 분석도 나왔는데요. 코인베이스 리서치의 DAVID DUONG 총괄이 앞으로 암호화폐 보유 기업 중에서도 소수의 대형 플레이어만 살아남을 거다 이렇게 전망했더라고요. 시장 사이클이 성숙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살아남는 기업들은 그냥 암호화폐 사 모으는 걸 넘어서서 다른 기업 M&A 하거나 가진 자산을 스테이킹 아시죠? 네트워크 검증 참여하고 보상받는 거. 에 활용하거나 아니면 여러 디파이 프로토콜 막 연결해서 수익률 극대화하는 디파이 루핑 같은 좀 더 복잡하고 적극적인 전략을 쓰고 있다는 분석이에요. 그런데 흥미로운 건 최근에 이런 기업들이 암호화폐 직접 사는 것 대신에 자기 회사 주식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경향이 있는데, 이게 생존 전략의 일부면서도 동시에 단기적으로는 암호화폐 시장의 매수세를 좀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지적도 덧붙였어요.
진행자
네 이 분석은 암호화폐 시장이 점점 제도권 금융시장 모습이랑 비슷하게 성숙해지고 있다는 걸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너도 나도 뛰어들었다면 이제는 기업들도 생존하고 성장하려면 훨씬 더 정교한 자본운용 전략이랑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되는 단계로 가고 있다는 거죠.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볼 점은 앞으로 이런 대형 기업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M&A를 할지 또 어떤 블록체인이나 자산을 스테이킹 대상으로 삼을지 또 어떤 DEFI 전략을 쓸지 이런 세부적인 선택들이 전체 시장의 기술 표준이나 자산 가치 평가에 꽤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기업들의 행보가 곧 시장의 미래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도 있다는 거죠.
토큰포스트
기업들 전략이 고도화되는 것과 맞물려서 규제 환경이나 제도권 수용 움직임도 계속 변하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들 좀 간략하게 짚어보죠. 먼저 WEB3 보안 전문 기업인 GO PLUS SECURITY가 자기들 기술 백서를 유럽연합 EU의 암호화폐 규제안인 MICA에 공식 등록했다고 합니다. 이건 뭐 유럽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규제 준수 노력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그리고 태국에서는 비트코인 말고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에 대한 현물 ETF 출시를 내년 초 목표로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에요. 기관 투자자들 관심이 BTC 넘어서 다른 알트코인으로까지 넓혀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겠네요.
진행자
네, 그렇죠. MICA 등록은 유럽이라는 큰 시장에서 사업하려면 필수적인 과정이 될 거고요. 태국의 알트코인 현물 ETF 추진은 아시아 지역 안에서도 기관들의 암호화폐 투자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이런 움직임들은 뭐 단기적인 가격 변동이랑은 별개로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그런가 하면 스웨덴에서는 훨씬 더 파격적인 제안이 나왔어요. 스웨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2명이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자 이렇게 공식 제안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분들이 높은 INFLATION에 대응하고 국가 자산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주장하면서 미국 같은 주요국들이 이미 디지털 자산 준비금 구축에 나섰는데 스웨덴도 소위 디지털 군비 경쟁, 디지털 ARMS RACE에 뒤처지면 안 된다.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진행자
와 국가가 중앙은행 금 보유고처럼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사서 비축하자는 제안은 정말 상징하는 바가 크죠. 만약 이게 그냥 제안으로만 끝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진다면 비트코인을 보는 전 세계적인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그야말로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디지털 군비 경쟁이라는 표현 자체도 상당히 좀 도발적인데 이게 비트코인이 단순한 민간 투자 자산을 넘어서 국가 간의 어떤 힘겨루기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이걸 시사하는 거니까요. 앞으로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나올지 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토큰포스트
흥미롭네요. 마지막으로, 시장 인프라 관련 단신들도 좀 빠르게 살펴보겠습니다. SUI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거래소 DEX인 MOMENTUM의 총 락업 예치금 TVL이라고 하죠. 이게 4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답니다. 반면에 UXLINK 토큰은 국내 주요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에서 11월 3일부로 상장 폐지될 예정이고요. 또 업비트에서는 HEDERA HBAR의 유통량 계획이 변경됐다는 공지가 있었고, 빗썸에서는 SUPER랑 EGIZ 토큰이 원화마켓에 새로 상장됐습니다. 바이낸스 역시 EGIZ 토큰을 48번째 HODLER 에어드롭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상장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진행자
네, 이런 개별적인 토큰 상장, 폐지, 유통량 변경 소식들은 시장이 얼마나 역동적인지를 보여주는 단면들이죠. 새로운 프로젝트가 막 뜨면서 자금이 몰리기도 하고 또 기대에 못 미치거나 문제가 생긴 프로젝트는 정리되기도 하구요. 이런 변화들이 모여서 전체 시장의 투자 환경을 계속 만들어 나가는 겁니다.
토큰포스트
자 그럼 오늘 살펴본 이 모든 정보들 이게 우리한테 어떤 의미를 던져줄까요? 좀 정리를 해보면 몇 가지 중요한 흐름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 미국 셧다운 사례에서 봤듯이 거시경제 변수 특히 미국 통화 정책의 영향력이 암호화폐 시장에 정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 둘째는 해킹 피해나 대규모 자금 이동에서 알 수 있듯이 시장 내부의 변동성, 예측 불가능성 그리고 리스크는 여전히 크다는 점이고요. 셋째는 태국 ETF 추진이나 스웨덴 의원의 제안처럼 암호화폐를 제도권으로 편입하려는 시도와 관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기업들의 전략 변화에서 볼 수 있듯이 시장이 점점 성숙해지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전략도 고도화되고 있다는 점. 이 정도인 것 같아요.
진행자
네 정확한 요약입니다. 이 모든 요소들이 그냥 따로따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서로 막 복잡하게 얽혀서 영향을 주고받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미국 셧다운 같은 거시경제 이벤트도 이해해야 하지만 동시에 해킹이나 대규모 자금 이동 같은 시장 내부의 미시적인 움직임들도 같이 파악해야 전체적인 그림을 볼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또 비트코인 가격 상승 같은 긍정적인 신호도 있지만 동시에 대규모 ETH 이동이 보여주는 잠재적 매도 압력이나 끊이지 않는 보안 위협 같은 부정적인 신호들도 같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해요. 결국 이런 다양한 때로는 서로 반대되는 것 같은 요인들이 앞으로 어떻게 상호작용하면서 시장의 방향을 만들어 갈지 이걸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게 중요하고요.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여러분 각자의 투자 관점이나 시장을 보는 시각 그리고 필요하다면 구체적인 전략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토큰포스트
네, 오늘 분석을 마무리하면서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좀 흥미로운 질문 하나 던져보면서 마칠까 합니다.
진행자
네, 아까 나왔던 스웨덴 국회의원 제안에서 좀 영감을 받은 질문인데요. 만약 정말로 국가들이 과거에 금을 전략적으로 비축했던 것처럼 비트코인을 국가 차원에서 사들이고 막 쌓아두기 시작한다면, 이게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그리고 그 본질적인 가치를 어떻게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그리고 국가 간의 자산 비축 경쟁, 이른바 디지털 군비 경쟁이라는 게 실제 벌어진다면 그 모습은 어떨지 또 그 파장은 어디까지 미칠 수 있을지 한번 깊이 생각해 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미래 시장을 예측하는 데 꽤 흥미로운 사고 실험이 될 것 같아요.
토큰포스트
이상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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