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나(Katana) 총괄 매튜 피셔(Matthew Fisher)는 “디파이의 가장 큰 문제는 체인 간 분절이 아니라, 체인 내부에서 발생하는 유동성 파편화”라며 “카타나는 체인 차원에서 유동성을 통합하고, 수익을 다시 사용자와 시장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디파이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타나를 ‘유휴 자본이 없는 디파이 체인’으로 정의하며, 기관과 개인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장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토큰포스트는 최근 카타나의 총괄로 합류한 매튜 피셔를 만나 카타나의 설계 철학과 디파이 시장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 토크노믹스, 그리고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매튜 피셔는 온체인 시장 구조와 제품 설계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인물로, 현재 카타나에서 기관 및 프로토콜 비즈니스 확장과 생태계 성장을 총괄하고 있다.
“인센티브가 사라진 이후에도 작동하는 디파이를 고민해 왔다”
Q. 본인 소개와 함께 카타나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시고, 블록체인 업계에 들어오게 된 계기도 들려주십시오.
A. 저는 매튜 피셔이고, 현재 카타나에서 기관 및 프로토콜 비즈니스 확장과 생태계 성장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유동성 공급자, 펀드, 트레저리, 그리고 질 높은 프로토콜과 같은 ‘디파이의 진지한 참여자들’을 온체인으로 끌어와 디파이가 실제로 규모를 갖추고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크립토 업계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시장 구조와 제품의 교차점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습니다.
온체인 시장이 무엇으로 지속 가능해지는지, 그리고 인센티브가 사라질 때 무엇이 무너지는지를 계속 관찰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도달한 결론은, 가장 큰 병목이 유동성 파편화와 사용자와 시장에 다시 가치를 환원하지 못하는 시스템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카타나는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몇 안 되는 체인입니다. 폴리곤 랩스와 GSR이 함께 인큐베이팅한 이더리움 레이어2로, 유동성을 통합하고, 체인이 창출한 수익을 사용자에게 지속 가능한 수익으로 돌려주며, 생태계가 성장할수록 더 강해지는 디파이 플라이휠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문제는 체인 간 분절이 아니라, 체인 내부의 유동성 파편화”
Q. 카타나는 폴리곤과 GSR이 함께 인큐베이팅한 디파이 특화 체인입니다. 프로젝트는 어떤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까?
A. 카타나는 디파이의 가장 큰 구조적 문제가 단순히 체인 간 분절이 아니라, 체인 내부에서 발생하는 유동성 파편화라는 공통된 인식에서 출발했습니다. 동일한 활동을 위한 여러 거래 장소가 존재하고, 유동성은 여러 풀로 쪼개지며, 차입 금리는 불안정해지고, ‘수익’이라고 불리는 것의 상당수는 일시적인 인센티브에 불과해졌습니다.
폴리곤과 GSR은 서로 다른 위치에서 같은 문제를 봤습니다. 폴리곤은 결제와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광범위한 생태계 경험을 통해, 크립토 네이티브 영역을 넘어 인프라가 실제로 확장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GSR은 전문적인 시장 구조 관점에서, 유동성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그리고 기관 자금이 책임감 있게 대규모로 투입되기 위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통된 시각이 ‘유동성을 임대하는 디파이’가 아니라, 사용자에게 복리로 성장하는 디파이 시스템을 만들자는 협업으로 이어졌습니다. 폴리곤은 구축과 확산을, GSR은 시장을 실제로 작동하게 만드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유휴 자본이 없는 체인’은 생산적인 TVL을 의미한다”
Q. 카타나는 ‘유휴 자본이 없는 디파이 체인’을 지향합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설계는 무엇입니까?
A. ‘유휴 자본이 없다’는 것은 TVL이 많다는 뜻이 아닙니다. 실제로 일을 하는 자본, 즉 깊은 시장을 만들고, 차입 수요를 충족시키며, 스프레드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수수료를 창출하는 생산적인 유동성을 의미합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조율된 핵심 디파이 스택입니다. 카타나는 동일한 비전을 공유하는 소수의 핵심 애플리케이션과 파트너를 의도적으로 온보딩해, 유동성과 보상이 집중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는 더 나은 실행 품질과 사용자 경험으로 이어집니다.
둘째, 체인 차원의 재투자 메커니즘입니다. 카타나는 체인이 직접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생태계에 재투자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체인이 중립적이고 수동적인 존재로 남아 있으면 디파이의 기본 결과는 파편화와 단기 인센티브 추구가 됩니다. 하지만 체인이 유동성과 재투자를 적극적으로 조율하면, 더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하며 기관과 개인 모두에게 훨씬 접근하기 쉬운 생태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카타나의 차별점은 체인 전체가 하나의 디파이 플라이휠로 움직인다는 점”
Q. 다른 디파이 특화 블록체인과 비교했을 때 카타나의 근본적인 차별점은 무엇입니까?
A. 카타나의 가장 본질적인 경쟁력은 ‘체인 정렬(chain alignment)’입니다. 많은 생태계가 단기적으로 TVL을 부트스트랩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승자는 다양한 시장 환경에서도 유동성 깊이와 실행 품질을 유지합니다.
카타나는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유동성과 보상을 집중시키고, 볼트 브리지(Vault Bridge), AUSD 수익, CoL 수익, 시퀀서 수수료 등 지속 가능한 수익원을 구축합니다. 그리고 이 수익을 다시 가장 많은 활동을 만들어내는 시장과 사용자에게 재투자합니다.
이는 토큰 배출 기반 유동성 마이닝으로 한 시즌의 참여를 ‘구매’하는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입니다. 카타나는 성장이 복리로 누적되는 디파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TVL 숫자가 아니라 유동성의 ‘행동’”
Q. 현재 카타나 디파이 생태계에 대한 시장 반응은 어떻습니까?
A. 초기 반응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특히 KAT 유동성 마이닝 배출량보다 실제 수익과 회복력 있는 시장 구조를 중시하는 사용자와 자금 배분자들로부터 강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는 단일 TVL 수치가 아니라, 유동성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입니다. 자본이 실제로 대출, AMM, 전략에 배치돼 수수료를 창출하고 실행 품질을 개선하는지를 봅니다. 이를 ‘생산적인 TVL’이라고 부릅니다.
현재 카타나에서는 사용자가 여러 프로토콜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기관들도 보다 반복 가능하고 리스크 조정된 방식으로 카타나를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상장사·기관·핵심 디파이 플레이어가 동시에 움직이고 있다”
Q. 카타나 생태계에서 주목할 만한 도입 사례나 파트너십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상장사 게임스퀘어(GameSquare)는 자사의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DAT) 전략 일부를 카타나에 배치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공공 시장 참여자들이 디파이 인프라를 실제 금융 레일로 보기 시작했다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또한 건틀릿(Gauntlet), 스테이크하우스(Steakhouse), 이어른(Yearn)과 같은 대표적인 볼트 큐레이터들이 이더리움 L1의 볼트 브리지와 카타나 L2 양쪽에서 전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리스크 관리와 지속 가능성이 실제로 작동하는 지점입니다.
트레일즈(Trails)와의 협업을 통해 UX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사용자는 어떤 EVM 체인에서든 단 한 번의 흐름으로 카타나에서 실제 포지션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핵심 애플리케이션으로는 모포(Morpho), 스시(Sushi), 켄세이(Kensei)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현재 퍼프 DEX를 핵심 앱으로 통합하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습니다. 퍼프는 장기적인 활동성과 수수료 창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고 있습니다.
“vKAT은 또 하나의 토큰이 아니라, 인센티브를 조율하는 장치”
Q. KAT과 vKAT의 역할과 차이를 설명해 주십시오.
A. 저는 이를 ‘듀얼 토큰 모델’로 보지 않습니다. vKAT은 단순히 스테이킹된 KAT이며, 별도의 통화 정책을 가진 토큰이 아닙니다. 이는 거버넌스와 인센티브 조정 레이어입니다. KAT은 생태계 성장과 인센티브 조정을 위한 토큰이고, vKAT은 KAT을 스테이킹했을 때 얻는 형태입니다. vKAT 보유자는 어떤 풀과 시장이 향후 KAT 배출을 받을지 투표할 수 있고, 그 결과에 따라 수익을 얻습니다.
vKAT의 주요 수익원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투표한 풀에서 발생한 수수료의 일부, 둘째 특정 방향으로 투표해 달라는 프로토콜과 자산 발행자의 인센티브, 셋째 vKAT 언스테이킹 시 발생하는 수수료입니다.
이 구조의 핵심은, 인센티브가 결과와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가장 목소리가 큰 내러티브가 아니라, 실제로 성과를 내는 시장에 자본이 배분되도록 유도합니다.
“보상은 배출이 아니라 실제 수익에서 나온다”
Q. 현재 사용자들이 카타나 디파이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A. 현재 모포, 스시, 이어른, 스펙트라(Spectra) 등 핵심 프로토콜 전반에서 총 10억 KAT 규모의 유동성 마이닝이 진행 중입니다. 목표는 생태계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유동성을 보상하는 것입니다.
카타나의 차별점은 ‘리얼 이일드 유동성 마이닝’입니다. 볼트 브리지를 통해 생성된 실제 수익이 USDC, ETH, WBTC, USDT 형태로 사용자에게 다시 분배됩니다. 예를 들어 모포에서 USDC를 공급하는 사용자는 기본 이자, KAT 보상, 프로토콜 인센티브(MORPHO), 그리고 추가로 USDC나 ETH 같은 실물 자산 보상을 동시에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베타 단계인 퀘스트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는 생태계를 탐색하고 실제 온체인 활동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곧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한국은 가장 정교하고 요구 수준이 높은 시장”
Q.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과 인상은 어떻습니까?
A.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크립토 시장 중 하나입니다. 기준이 높고, 피드백 루프가 빠르며, 시장 구조와 UX, 제품 품질을 진지하게 평가합니다.
전략적으로 한국은 카타나에게 두 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하나는 실제 제품 성능을 중시하는 커뮤니티이고, 다른 하나는 깊은 유동성 문화와 참여도를 가진 시장이라는 점입니다. 저희는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시장 사이클이 바뀌어도 견디는 제품을 통해 신뢰를 얻고자 합니다.
“퍼프DEX·TGE·앱 완성도가 올해 핵심 과제”
Q. 올해 상반기 가장 중요한 로드맵은 무엇입니까?
A. 퍼프 DEX를 핵심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팀의 미션 정렬, 보안, UI, 그리고 카타나 디파이 플라이휠과의 결합이 필수 조건입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는 TGE와 vKAT 스테이킹의 본격적인 출시입니다. 이는 단순한 거버넌스 토큰이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조정 메커니즘이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카타나 앱 하나만으로 디파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UX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교육과 가이드를 포함한 보다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품질을 요구하는 커뮤니티와 함께 만들고 싶다”
Q. 토큰포스트 독자들과 한국 크립토 커뮤니티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A. 한국 커뮤니티는 가장 좋은 방식으로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디파이가 오래 지속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카타나는 생산적인 유동성, 지속 가능한 수익,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로 성장하는 디파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직접 카타나 앱(https://app.katana.network)을 사용해 보고, 생태계를 탐색해 보시길 바랍니다. 공식 채널을 통해 계속 업데이트를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많은 것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