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지정학적 충격과 금리 결정 앞두고 흔들리다

| 이도현 기자

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지정학적 충격 및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발표를 앞두고 균형을 찾기 위해 분주하다. 카이코 리서치(Kaiko Research)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월 초 매도세 이후 6만 달러~7만 2천 달러의 레인지에서 계속해서 횡보하고 있다. 이 레인지는 최근 지정학적 긴장과 함께 더욱 시험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암호화폐의 24/7 인프라가 새로운 자산 채택의 기반이 되고 있다.

2월 27일 발생한 미국-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는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에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전통 시장이 휴무 상태였던 시간대에 비트코인의 스프레드는 크게 확대되었으며, 이는 BTC 현물 시장에서의 변동성에 영향을 미쳤다. 2월 초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10만 달러 이상에 도달했던 비트코인은 그 이후로 방향성 움직임이 상실된 상태다. 카이코 리서치는 비트코인이 주요 매크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지속적으로 레인지 구간 내에 머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월 18일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숏 포지션을 잡은 트레이더들이 레인지 하단에 포진하며 숏 스퀴즈를 경험하고 있다. 3월 초에는 비트코인이 하단을 테스트한 후 다시 반등하면서 숏 포지션들이 청산되는 상황이 펼쳐졌다. 반면, 전 세계 유가와 같은 전통 자산들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영향을 즉각 반영하면서 급격한 등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의 24/7 운영 구조적 우위를 강화시키며, 비암호화폐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와 금 거래 역시 증가했다. 이 상황은 트레이더들이 전통적 시장이 폐장했을 때에도 안전한 자산에 대한 노출을 원했기 때문이다. 카이코 리서치는 크립토 네이티브 인프라가 종합 데이터 제공을 통해 전통 자산의 요구를 흡수하고 있는 점을 강조한다.

결국, 비트코인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매크로 경제적 요인이 뒤섞인 상황에서 3월 18일 연방준비제도의 결정 전까지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의 지속적인 인프라적 진화와 비트코인의 긴장 속에 나타나는 회복력은 새로운 자산 접근을 통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