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ETP 시장, 글로벌 다변화 가속…2025년 1,725억 달러 규모 예측

| 이도현 기자

지난 해 글로벌 크립토 ETP(Exchange Traded Product) 시장의 다변화가 화두가 되고 있다. 타이거리서치(Tiger Research)의 최신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의 현물 ETP 시장은 여전히 시장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지만, 다양한 유형의 ETP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2025년을 기준으로 글로벌 크립토 ETP의 총 운용 자산 규모는 1,725억 달러에 달하며, 그 중 85%가 미국에 상장된 상품으로, 미국이 주도하는 시장 구조이다. 특히 크립토 ETF에 대한 미국 내 투자 자문사의 수는 2024년 200곳 미만에서 2025년에는 2,000곳 이상으로 10배 급증했다. 이와 함께 유럽은 전 세계 시장의 약 11%를 차지하며 캐나다와 홍콩 등이 나머지 4%를 점유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는 '분산 룰(Diversification)'로 인해 비트코인 단일 자산으로는 ETF 명칭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ETC(Exchange Traded Commodity)나 ETN(Exchange Traded Note) 형태로 상장된다. 하지만 ETN의 경우 실제 자산 보관이 아닌 발행사의 신용에 의존하게 되어, 발행사 파산 시 원금 손실 위험이 존재한다.

현물 ETP는 운용사가 직접 암호화폐를 매입하고 관련 자산의 가격을 1:1로 추적하는 구조로, 투자자에게는 코인 가격 변동에 따른 이익을 제공하며, 운용사는 이를 기반으로 수익원을 창출한다. 다양한 상품 차별화가 어려운 이유로, 운용사들은 수수료 인하 경쟁을 벌이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BlackRock은 0.25%의 수수료를 제시하였으며, Franklin Templeton은 0.19%로 이를 낮췄고 일부는 초기 시장 점유를 목표로 한시적인 0% 프로모션까지 도입하고 있다.

타이거리서치는 이러한 시장 변화가 규제 및 투자 수요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크립토 ETP 시장의 진화가 글로벌 투자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 선택지를 제공함과 동시에 새로운 리스크 관리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대두시키고 있다. 타이거리서치리포트의 자세한 내용을 통해 이러한 ETP 구조의 심층 분석을 찾아볼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