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M2 보합 흐름 지속....7주 증가율 여전히 마이너스

| 김서린 기자

글로벌 유동성은 박스권 흐름 속 단기 둔화가 심화됐지만 온체인과 ETF 흐름은 시장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비지오메트릭스 집계에 따르면 3월 23일 기준 글로벌 M2 공급량은 118조279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3월 16일) 118조2418억 달러 대비 약 0.03% 증가한 수치로,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절대 규모를 유지했다.

최근 7주간 증가율은 -0.11%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1.56%) 대비 낙폭이 축소된 수치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며 단기 유동성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급격한 둔화 이후 일부 완화됐지만 방향성 자체는 반전되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9.24%로, 전주(9.11%)보다 상승하며 연간 기준에서는 완만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유동성 확장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종합하면 글로벌 M2는 절대 규모에서는 소폭 증가했지만, 7주 증가율이 여전히 마이너스를 유지하며 단기 유동성은 둔화 국면이 지속됐다. 반면 연간 증가율은 상승하며 장기 유동성 흐름은 완만한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Bitcoin: 1+ Year HODL Wave / 비트코인 매거진 프로

시장 충격, 대규모 차익 실현, ETF 및 기업 투자 확대 등 다양한 요인이 가격 결정에 영향을 주는 만큼 유동성 지표뿐 아니라 시장 과열이나 매도 압력 등 보조 변수도 함께 살펴야 한다.

MVRV Z-스코어는 0.55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0.69 대비 하락한 수치로, 최근 가격 조정 흐름 속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일부 완화된 모습이다. 여전히 중립 구간(0~2) 하단에 위치해 있어 과열 신호와는 거리가 있으며, 시장이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낮은 밸류에이션 구간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한다.

1+ Year HODL 웨이브는 59.66%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와 동일한 수준으로,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 가운데 1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물량의 비중이 유지된 것을 의미한다. 최근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자의 매도 움직임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장기 보유 흐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암호화폐 ETF 시장을 보면 비트코인은 자금 유입을 재개한 반면, 이더리움은 유출세를 지속하고 있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3월 23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3거래일 연속 순유출 이후 흐름이 반전되며 1억6723만 달러의 일간 순유입을 기록했다. 단기 조정 구간 이후 저가 매수 성격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은 1618만 달러의 일간 순유출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유출 규모는 점차 축소되며 매도 압력은 완화되는 양상이다. 8개 알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자금 유입이 나타나지 않으며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졌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