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리온 테라퓨틱스(Vivoryon Therapeutics, VVY)가 당뇨병성 신장질환(DKD) 치료 표적에 대한 새로운 근거를 제시하며 파이프라인 확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국제 신장학회(World Congress of Nephrology 2026)에서 공개된 이번 분석은 ‘글루타미닐 사이클레이스’ 억제가 신장 기능 보존에 유의미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비보리온 테라퓨틱스는 3월 28일(현지시간) 학회 발표를 통해 자사의 임상 2상 프로그램인 VIVIAD와 VIVA-MIND 데이터를 재분석한 결과, 사구체여과율(eGFR) 개선 효과가 일관되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당뇨병을 동반한 고령 환자군에서 효과가 더욱 두드러지며, 질환 진행 속도를 늦추는 잠재력이 부각됐다.
동물 모델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확인됐다. 당뇨병성 신장질환 마우스 실험에서 신장 기능 지표 개선이 관찰되면서, 임상 데이터와의 ‘전이 연구’ 연관성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글루타미닐 사이클레이스가 DKD 치료의 유망한 표적임을 재차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비보리온의 주요 후보물질 ‘바로글루타메스타트(varoglutamstat)’ 개발 전략에도 힘을 싣는다. 회사는 당뇨 환자뿐 아니라 보다 진행된 만성 신장질환 단계 환자군으로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DKD 시장에서 새로운 기전 기반 치료제가 등장할 경우 경쟁 지형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코멘트: 한 글로벌 제약사 연구 책임자는 “당뇨병성 신장질환은 질병 진행 억제 자체가 중요한 영역”이라며 “eGFR 개선이 반복적으로 확인된다면 후속 임상에서도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비보리온 테라퓨틱스는 향후 추가 임상 설계를 통해 데이터 신뢰도를 높이고, 후기 단계 개발 진입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당뇨병성 신장질환’ 치료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며, 관련 신약 개발 경쟁을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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