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M2는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증가율 둔화가 뚜렷해지며 유동성 환경이 점진적 축소 국면으로 이동하는 신호가 나타났다.
비지오메트릭스 집계에 따르면 3월 30일 기준 글로벌 M2 공급량은 118조234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3월 23일) 117조9278억 달러 대비 약 0.26% 증가한 수치다.
최근 7주간 증가율은 -0.80%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0.41%) 대비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단기 유동성 둔화 흐름이 계속된 모습이다. 이전 주 일시적으로 완화됐던 유동성 축소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7.28%로, 전주(8.91%) 대비 하락했다. 연간 기준에서도 확장 속도가 둔화되며 유동성 증가 탄력이 약화되는 흐름이 확인된다.
종합하면 글로벌 M2는 절대 규모에서는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7주 증가율과 연간 증가율이 동시에 하락하며 단기·중기 모두에서 유동성 둔화 압력이 강화된 모습이다. 이는 시장 유동성 환경이 점진적 축소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충격, 대규모 차익 실현, ETF 및 기업 투자 확대 등 다양한 요인이 가격 결정에 영향을 주는 만큼 유동성 지표뿐 아니라 시장 과열이나 매도 압력 등 보조 변수도 함께 살펴야 한다.
MVRV Z-스코어는 0.42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0.55 대비 하락한 수치로, 최근 가격 조정 흐름 속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일부 완화된 모습이다. 여전히 중립 구간(0~2) 하단에 위치해 있어 과열 신호와는 거리가 있으며, 시장이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낮은 밸류에이션 구간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한다.
1+ Year HODL 웨이브는 59.98%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59.66% 대비 상승한 수치로,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 가운데 1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물량의 비중이 확대된 것을 의미한다. 최근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자의 매도 움직임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장기 보유 흐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암호화폐 ETF 시장을 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자금 유입이 나타나며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3월 3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1억1763만 달러,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은 3117만 달러의 일간 순유입을 기록했다. 두 시장 모두 전날부터 유입 흐름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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