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M2 119조6761억 달러서 강보합…시장 ‘제한적 확장’

| 김서린 기자

글로벌 M2가 소폭 증가하며 강보합을 유지했지만 단기 증가율 둔화로 제한적 확장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비지오메트릭스 집계에 따르면 4월 13일 기준 글로벌 M2 공급량은 119조676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4월 6일) 119조3325억 달러 대비 약 0.29%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7주간 증가율은 -1.13%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0.44%) 대비 감소 전환된 것으로 단기 유동성 흐름이 다시 위축된 모습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8.13%로, 전주(8.05%) 대비 소폭 상승했다. 연간 기준에서는 여전히 확장 흐름이 유지되고 있지만 속도는 제한적인 수준이다.

종합하면 글로벌 M2는 절대 규모에서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며 유동성 환경은 다시 제한적 국면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7만4632달러로 상승하며 유동성 둔화에도 불구하고 가격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Bitcoin: MVRV Z-Score / 비트코인 매거진 프로

시장 충격, 대규모 차익 실현, ETF 및 기업 투자 확대 등 다양한 요인이 가격 결정에 영향을 주는 만큼 유동성 지표뿐 아니라 시장 과열이나 매도 압력 등 보조 변수도 함께 살펴야 한다.

MVRV Z-스코어는 0.67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0.60) 대비 상승한 수치로, 최근 가격 반등 흐름 속에서 밸류에이션이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여전히 중립 구간(0~2) 하단에 위치해 있어 과열 신호와는 거리가 있으며, 시장이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직 본격적인 고평가 구간에는 진입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1+ Year HODL 웨이브는 59.93%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60.00%)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로, 1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비트코인 비중이 일부 감소한 모습이다. 다만 감소폭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며 최근 가격 반등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장기 보유 비중이 60%에 근접한 수준으로 시장의 구조적 공급 잠김 현상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암호화폐 현물 ETF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에서 자금 유입이 재개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4월 14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4억1150만 달러의 일간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일(-2억9111만 달러) 순유출에서 하루 만에 강한 유입 전환이 나타나며 자금 흐름이 빠르게 반등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도 5303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직전 거래일 대비 유입 규모를 확대하며 4거래일 연속 유입세를 이어갔다.


[편집자주]

M2(광의통화) 현금과 요구불예금(M1·협의통화)에 더해 2년 미만 정기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 비교적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금융자산을 포함하는 통화 공급 지표다. 소비·투자·대출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금량을 반영해, 글로벌 유동성의 척도로 활용된다. 비트코인은 '유동성 바로미터'로 불릴 정도로 M2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 약 10주 시차를 두고 M2 변화를 가격에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MVRV Z-스코어 비트코인 시가총액과 실현가치(온체인 취득가 기준 총 가치)를 비교해 시장의 과열·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다. 값이 높을수록 고평가, 낮을수록 저평가 구간으로 해석된다.

1+ Year HODL 웨이브 1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비트코인 물량의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 장기 보유자 신뢰도와 매도 압력을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비중이 높을수록 장기 축적 경향이 강하다는 의미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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