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은 단기적으로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연간 기준 증가세는 둔화되며 혼조 양상이 나타났다.
비지오메트릭스 집계에 따르면 4월 27일 기준 글로벌 M2 공급량은 119조422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4월 20일) 119조3580억 달러 대비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7주간 증가율은 1.22%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0.70%) 대비 확대된 것으로 단기 유동성 흐름이 개선된 모습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6.97%로, 전주(7.91%) 대비 둔화됐다. 연간 기준에서는 확장 속도가 다소 완만해진 흐름이다.
종합하면 글로벌 M2는 단기 증가율은 개선됐지만 연간 증가율은 둔화되며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장 충격, 대규모 차익 실현, ETF 및 기업 투자 확대 등 다양한 요인이 가격 결정에 영향을 주는 만큼 유동성 지표뿐 아니라 시장 과열이나 매도 압력 등 보조 변수도 함께 살펴야 한다.
MVRV Z-스코어는 0.77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0.72) 대비 상승한 수치로, 최근 가격 반등 흐름 속에서 밸류에이션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여전히 중립 구간(0~2) 하단에 위치해 있어 과열 신호와는 거리가 있으며, 시장이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직 본격적인 고평가 구간에는 진입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1+ Year HODL 웨이브는 60.05%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60.06%)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로, 1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비트코인 비중이 일부 감소한 모습이다. 다만 변화폭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며 최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은 여전히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장기 보유 비중이 6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시장의 구조적 공급 잠김 현상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암호화폐 현물 ETF 시장은 단기 자금 유출로 투자심리가 조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4월 27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2억6318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지던 9거래일 연속 순유입 흐름 이후 자금이 이탈하며 기관 수급이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직전 거래일 소폭 순유입 이후 다시 5048만 달러의 순유출로 전환됐다.
[편집자주]
M2(광의통화) 현금과 요구불예금(M1·협의통화)에 더해 2년 미만 정기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 비교적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금융자산을 포함하는 통화 공급 지표다. 소비·투자·대출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금량을 반영해, 글로벌 유동성의 척도로 활용된다. 비트코인은 '유동성 바로미터'로 불릴 정도로 M2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 약 10주 시차를 두고 M2 변화를 가격에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MVRV Z-스코어 비트코인 시가총액과 실현가치(온체인 취득가 기준 총 가치)를 비교해 시장의 과열·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다. 값이 높을수록 고평가, 낮을수록 저평가 구간으로 해석된다.
1+ Year HODL 웨이브 1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비트코인 물량의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 장기 보유자 신뢰도와 매도 압력을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비중이 높을수록 장기 축적 경향이 강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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