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발표한 세제개편안에서 가상자산 과세 유예안을 포함하지 않으면서 2027년 과세 시행이 예정대로 추진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예상 세금을 미리 계산해볼 수 있는 무료 계산 서비스가 공개됐다.
토큰포스트는 회원가입이나 별도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코인 계산기(TokenPost Calculator)'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calculator.tokenpost.kr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가상자산 투자 과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계산 기능 9종을 각각 독립된 URL로 제공해 필요한 계산기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장 주목할 기능은 2027년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에 대비한 세금 계산기다. 연간 매수·매도 내역을 입력하면 손익통산을 반영한 예상 세액을 계산할 수 있으며, 이더리움(Ethereum), 베이스(Base), 아비트럼(Arbitrum) 지갑 주소를 입력해 거래 내역을 자동으로 불러오는 기능도 지원한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가상자산 과세는 2027년 1월 1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된다. 연간 250만 원 기본공제를 적용한 뒤 22%(소득세 20%·지방소득세 2%) 세율이 부과되며, 2027년 이전 취득한 자산은 2026년 12월 31일 시가와 실제 취득가 가운데 높은 금액을 취득가로 인정한다. 다만 관련 제도는 시행 전으로 향후 공제 기준이나 세율 등이 변경될 수 있으며, 계산 결과는 참고용으로 실제 신고 시에는 세무 전문가의 확인이 필요하다.
서비스는 세금 계산 외에도 실제 거래 비용을 반영한 수익률 계산 기능을 제공한다. 단순 평가수익률이 아니라 매수·매도 수수료까지 함께 계산해 실제 손익과 손익분기 가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수수료를 반영할 경우 손실로 전환되는 구간도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김치프리미엄 계산기도 지원한다. 업비트와 바이낸스 시세를 자동으로 불러오며, 은행 고시환율이 아닌 USDT 원화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해 실제 암호화폐 시장에서 형성되는 원·달러 교환 비율을 반영했다.
서비스는 입력한 데이터가 서버로 전송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모든 계산은 사용자의 브라우저에서 처리되며, 포트폴리오에 등록한 보유 자산 정보도 이용자의 기기에만 저장된다. 회원가입이나 개인정보 입력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코인·원화·달러·엔화 변환 ▲평균 매수가·물타기 계산 ▲목표가 계산 ▲'그때 샀다면' 과거 투자 수익 계산 ▲거래소 간 브릿지 비용 비교 ▲거래소 출금 수수료 기반 이동 비용 계산 등 투자 과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계산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부가 기능으로는 실시간 포트폴리오 관리, 블로그와 웹사이트에 코드 한 줄만으로 삽입할 수 있는 무료 임베드 위젯, 코인게코(CoinGecko) 기반 실시간 시세 검색을 지원한다. 모바일 환경과 다크 모드도 제공한다.
토큰포스트는 이번 서비스를 특정 가상자산이나 거래소를 추천하거나 시세를 전망하지 않는 중립적인 계산 도구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에어드롭 가치 계산기, 파밍 수익 계산기, DCA(정기 매수) 계산기, 토큰 언락 계산기 등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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