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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55달러 재돌파 시도…바이낸스 입금 66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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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보관함 사이를 오가는 은색 토큰 / TokenPost.ai

리플(XRP)이 1.55달러 저항선 재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거래소 입금량이 크게 늘었지만 출금도 함께 증가해, 현재 수급을 일방적인 매도 신호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AMBCrypto는 리플이 9월 20일 1.39달러 부근까지 밀린 뒤 반등했다고 전했다. 리플은 1.40달러를 회복한 뒤 1.55달러까지 올랐지만 매도세에 막혔고, 1.52달러 부근까지 조정받은 뒤 낙폭 대부분을 만회하며 1.5439달러까지 상승했다.

1.55달러는 이번 반등의 지속 여부를 가를 가격대로 제시됐다. 이 구간을 명확히 넘어서면 최근 형성된 고점·저점 구조가 유지되면서 단기 매도 압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돌파가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가격 반등과 함께 거래소 수급도 변했다. 바이낸스의 리플 보유량은 여름 하락 당시 약 25억5000만개에서 최근 약 26억8000만개로 늘었다.

리플 가격이 1.50달러에 가까워지는 동안 거래소로 유입되는 물량도 증가했다. 거래소 보유량은 거래소 지갑에 남아 있는 물량으로, 입금과 출금이 모두 반영된다.

평균 일일 입금량은 분기 기준치보다 663% 높아졌다. 거래소 입금은 매도 준비일 수 있지만, 거래를 위한 포지션 조정이나 거래소 간 이동일 가능성도 있다.

출금은 입금 증가분을 빠르게 상쇄했다. 그 결과 바이낸스의 리플 보유량은 기준치보다 0.22% 늘어나는 데 그쳤다.

AMBCrypto는 최근 순유출이 나타난 점도 함께 제시했다. 이는 거래소에 리플이 계속 쌓이는 상황이라기보다 기존 보유자들이 포지션을 바꾸거나 거래 물량을 이동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설명됐다.

따라서 입금량만으로 대규모 매도가 진행 중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거래소 보유량의 실제 증가 폭과 출금 흐름을 함께 봐야 수급 방향을 파악할 수 있다.

거래소 유입은 중앙화 거래소 주문장에 유동성이 늘어나는 과정과 연결될 수 있다. 다만 유입 물량이 곧바로 매도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며, 거래소 내부에서 포지션 조정에 사용될 수도 있다.

국내에서도 1.55~1.5730달러 구간은 리플의 주요 저항선으로 거론돼 왔다. 본지는 앞서 스텔라루멘이 50주선을 돌파했지만 리플은 같은 저항에 막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스텔라루멘과 리플은 거래 구조와 수급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 저항선만으로 두 자산의 흐름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같은 가격대라도 거래량과 거래소 보유량 변화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현재 확인되는 핵심은 가격과 거래소 수급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리플의 1.55달러 돌파 여부와 이후 바이낸스 보유량, 입금·출금 흐름의 변화가 다음 확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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