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1분기 15억 달러 순수익 올려...잉여 준비금 24억 달러

| 하이레 기자

시가총액 1위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가 올해 1분기 15억 달러의 순수익을 냈다.

테더는 10일(현지시간) 분기 증명 보고서에서 14억8000만 달러(한화 약 1조 9565억원)의 순수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테더는 가치를 1달러에 연동한 스테이블코인이다. 준비금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가치와 상환을 보장한다.

세계 5위 독립 회계법인 BDO 이탈리아가 확인한 증명 보고서에 따르면 테더는 올해 1분기 전기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순수익을 올리며 초과 준비금을 확충했다.

준비금 초과 금액은 24억4000만 달러(한화 약 3조2256억원)에 달했다. 직전 분기 9억6000만 달러(한화 약 1조2691억원)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달 9일 기준 테더의 연결(consolidated) 총자산(준비금)은 최소 818억 달러(한화 약 108조원), 연결 총부채(발행량)은 794억 달러(한화 약 105조원)에 달했다.

테더는 준비금이 대부분 현금, 현금 등가물, 기타 단기 예금(약 85%)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 1분기 테더 준비금 잉여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플랫폼의 강점과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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