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 브리핑] 트럼프 관세 재점화·AI 부채 경고…글로벌 금융시장 동시 압박

| 토큰포스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무역협정을 “장난치는 국가”에 대해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면서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됐다. 대법원이 트럼프 관세정책 무효화를 결정했지만, 향후 행정부의 재도입 시도 가능성이 거론되며 재정·경제·헌정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의회 승인 없이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금년 여름 만료 예정인 관세 연장 시도를 저지하겠다고 맞섰다. 유럽의회 주요 정당들도 미국과의 무역협정 승인 보류 방침을 밝히며 긴장이 고조됐다.

미국 금융시장, 관세·AI 우려에 동반 약세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AI 산업 재편 우려가 동시에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은 1,440원으로 0.46% 상승했고, 뉴욕 1개월 NDF는 1,445.4원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 CDS 프리미엄도 1bp 상승하며 위험지표가 소폭 악화됐다.

연준, 3월 금리 동결·인하 확률 ‘반반’

연준 월러 이사는 2월 고용이 견조할 경우 3월 FOMC에서 금리 동결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반대로 고용이 약화될 경우 인하 필요성을 언급하며 동결과 인하 가능성을 각각 절반 수준으로 평가했다.

12월 제조업 수주는 전월 대비 0.7% 감소했지만, 항공기 제외 자본재 수주는 0.8% 증가하며 AI 관련 설비투자 흐름은 유지됐다.

Moody’s “AI 빅테크, 숨겨진 부채 존재 가능성”

무디스는 미국 AI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임대와 관련된 비용을 장부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회계 규정 허점을 활용해 실질 부채를 과소 계상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미국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5.99%로 202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기 국채금리 하락이 배경이다.

중동 리스크 부각…유가 100달러 가능성

컨설팅업체 NexantECA는 미국·이란 전쟁 가능성을 언급하며 유가가 배럴당 90~1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도 4분기 WTI 전망을 기존 50달러에서 56달러로 상향했다.

WTI는 66.31달러로 소폭 하락했지만, 금 가격은 2.35% 급등하며 위험회피 수요를 반영했다.

비트코인 6.5만달러 하회

비트코인은 관세 불확실성과 헤지펀드의 ETF 매도 증가 영향으로 6만5천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위험자산 전반의 변동성 확대 흐름과 궤를 같이했다.

유럽·중국 경기 흐름 엇갈려

ECB 파네타 위원은 인플레이션 변동성 확대를 경고했다. 다만 독일 2월 Ifo 경기기대지수는 90.5로 상승하며 재정지출 확대 기대를 반영했다.

중국은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가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고용 둔화와 소비 위축, 저축 확대가 부동산 침체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종합 평가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은

  1. 미국 관세 정책의 재불확실성
  2. ​AI 산업 구조조정 및 밸류에이션 재평가
  3. 중동 지정학 리스크
  4. 주요국 통화정책 경로 불확실성
    이라는 네 가지 변수가 동시 작용하는 국면에 진입했다.

지수는 고점 부근을 유지하지만, 개별 종목·산업 간 변동성은 급격히 확대되는 ‘표면적 안정, 내부 격변’ 구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출처 - 국제금융센터 보고서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