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비트코인(BTC)’으로 통행료를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 휴전, 해협 개방 합의를 주장한 직후 나온 소식이라 중동 정세와 크립토 시장의 연결 고리에 다시 시선이 쏠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이란 석유·가스·석유화학제품 수출업자연합 대변인 하미드 호세이니를 인용해, 비어 있는 유조선은 별도 비용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지만 일부 선박에는 원유 1배럴당 1달러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세는 ‘비트코인(BTC)’으로 납부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호세이니는 이란 당국이 2주 동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일일이 점검해 무기 운반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메일 통보를 받은 뒤 이란의 검토가 끝나면 선박은 수초 안에 ‘비트코인(BTC)’으로 납부해야 하며, 제재 때문에 추적이나 압류를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의 핵심 수송로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이 해협 통행을 사실상 제한하면서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커졌고, 국제유가도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며 흔들렸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도 6만5000달러에서 7만500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서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하게’ 개방하는 내용의 합의가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란 국영매체는 해협에 대한 통제 유지와 대이란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한 10개 조항의 제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가상자산을 외화 유출입과 제재 회피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는 분석은 이전부터 제기됐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은 1월 이란 중앙은행이 5억달러 상당의 테더(USDT)를 매입했다고 밝혔고, TRM 랩스는 올해 1~7월 이란에서 약 37억달러 규모의 크립토 자금 흐름을 추적했다고 전했다.
이번 ‘비트코인(BTC)’ 통행료 검토는 이란이 에너지 수송권과 제재 회피 전략을 동시에 활용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다만 실제 시행 여부는 휴전 협상 결과와 미국·이스라엘의 대응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비트코인으로 받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지정학 리스크와 크립토 시장의 연결성이 재부각되고 있음. 에너지 수송 통제와 제재 회피 전략이 결합된 움직임으로, 유가와 비트코인 모두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
💡 전략 포인트
중동 긴장 고조 시 원유 가격과 비트코인 동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 필요. 제재 회피 수단으로서 암호화폐 활용 사례는 향후 규제 이슈로 이어질 수 있어 정책 리스크까지 고려한 투자 접근이 중요.
📘 용어정리
호르무즈 해협: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약 20~3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통로.
비트코인(BTC): 탈중앙화 디지털 자산으로, 정부 제재 회피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함.
스테이블코인(USDT): 달러 등에 가치가 연동된 암호화폐로 변동성이 낮은 것이 특징.
Q.
이란이 왜 비트코인으로 통행료를 받으려 하나요?
비트코인은 추적이 상대적으로 어렵고 국제 제재를 회피하는 데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이란은 외화 결제 대신 이를 통해 통행료를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Q.
호르무즈 해협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경로로, 이곳이 막히거나 통제되면 국제 유가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이번 이슈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지정학적 긴장이 커질수록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동시에 제재 회피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정책 및 규제 리스크도 함께 부각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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