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공 폐쇄 가능성 30% 거래…이집트, 미·이란 협상 촉구

| 정민석 기자

이집트가 미국과 이란의 협상 복귀를 촉구하며 중동 긴장 완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 영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원유와 위험자산 심리의 변수로 남아 있다는 평가다.

크립토브리핑(CryptoBriefing)은 바드르 압델아티(Badr Abdelatty) 이집트 외무장관이 바드르 알부사이디(Badr Al-Busaidi) 오만 외무장관과 통화하고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압델아티 장관은 군사적 충돌보다 외교적 해법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올해 들어 공개적 군사 대립으로 번진 뒤 취약한 휴전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크립토브리핑은 오만이 미국과 이란 사이의 간접 대화에서 중재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오만은 걸프 지역에서 미국과 이란 양측과 모두 접촉 가능한 중재국으로 거론돼 왔다. 이집트의 메시지는 미·이란 갈등이 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국 안보와 에너지 수송로 문제로 번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원유 수송과 맞물린 핵심 해상 통로다. 통상 이 해역의 긴장은 원유 가격, 달러 흐름,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함께 영향을 주는 지정학 변수로 해석된다.

본지는 앞서 호르무즈 해협 불안이 국제유가와 위험자산 심리에 영향을 준 흐름을 전한 바 있다. 이후 호르무즈 통항이 70% 줄고 사우디 선적 일부가 재개된 상황도 보도했다.

예측시장도 이란 관련 제한 조치 가능성을 일부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크립토브리핑은 12월 31일까지 이란의 전면 영공 폐쇄 가능성이 ‘예’ 기준 30%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실제 폐쇄 조치가 결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시장 참가자들이 특정 사건 가능성을 거래 가격에 반영한 결과로, 공식 정책이나 정부 발표와는 구분해야 한다.

이번 사안은 개별 코인 이슈라기보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에너지 수송로 불확실성의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 원유 가격과 달러, 위험자산 심리가 흔들릴 경우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 시장에도 간접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당장 확인된 핵심은 이집트가 미국과 이란에 협상 복귀를 요구했고, 오만을 통한 간접 대화의 의미가 다시 부각됐다는 점이다. 후속 흐름은 미국과 이란 당국의 공식 입장, 오만 중재 채널의 지속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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