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 홀딩스(GRAB) 주가가 인도네시아 경쟁사 고투(GoTo)와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2% 이상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딜스트리트아시아에 따르면 그랩과 고투는 2025년을 목표로 합병 논의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동남아시아 디지털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수년간 적자를 기록해 왔으며, 합병을 통해 비용 절감과 경쟁 완화를 노리고 있다. 다만, 고투 측은 합병 논의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거래가 70억 달러(약 10조 1,500억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반영한 전면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규제 당국의 반독점 심사라는 변수가 남아 있어 최종 성사 여부는 불확실하다.
한편, HSBC는 그랩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HSBC 애널리스트 피유시 차우다리는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 수준이며, 혁신적인 제품과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그랩 주식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강력 매수’로 모아지고 있으며, 목표 주가는 5.75달러로 현재가 대비 12.52%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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