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시장이 전쟁 6주 만에 뚜렷하게 갈라졌다. 조건과 무관하게 매수하는 ‘기관 매수층’과, 선택권을 가진 나머지 참여자들의 ‘이탈’이다. 겉으로는 6만5000~7만3000달러(약 9,656만~1억844만원) 박스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이지만, 내부 유동성은 빠르게 좁아지고 있다.
현재 매수 압력의 핵심은 비자발적 수요다. 스트레티지(Strategy)는 4월 5일 4,871BTC를 약 3억2990만달러에 추가 매입했다. 보유량은 76만6970BTC, 평균 단가는 7만5644달러로 현재가 대비 약 8% 손실 구간이지만, 평균 단가를 낮추기 위한 매수는 이어지고 있다. 최근 30일 누적 매수는 약 4만4000BTC 수준이다.
자금원도 뚜렷하다. 스트레티지의 우선주 ‘STRC’에 수억 달러가 유입되며 추가 매수를 뒷받침한다. 이 유입이 둔화되면 매수 강도 역시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 현물 ETF도 3월 한 달간 약 5만BTC를 흡수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순유입이 2200만달러에 그쳤고, 글로벌 ETP 자금의 70%가 스위스에 집중되는 등 흐름이 둔화·편중되는 모습이다.
이더리움(ETH) 측면에서도 유사한 구조가 확인된다.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는 최근 일주일간 7만1252ETH를 매수하며 보유량을 약 480만ETH(약 100억달러 규모)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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