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향하던 미국 구축함에 경고를 보낸 뒤 해당 함정이 회항했다고 밝혔다.
Odaily에 따르면 이란 측은 현지시간 11일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항을 출발해 호르무즈 해협으로 향하던 미국 구축함을 포착한 뒤 동향을 감시했다고 전했다. 이후 파키스탄에서 협상 중이던 이란 대표단에 관련 상황을 알렸고, 대표단은 파키스탄 측 중재자를 통해 미국에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측은 해당 구축함이 계속 접근할 경우 30분 안에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협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미국이 구축함의 전진을 중단하고 회항을 지시했다고 이란 측은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경로로, 군사적 긴장 고조 시 국제 유가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암호화폐 시장 역시 거시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단기적으로 위험회피 심리 영향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