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마감시황] 금통위 인하·외국인·기관 매수에 KOSPI 2,700선 돌파…KOSDAQ 4일째 상승

| 강수빈 기자

2025-05-29T07:30:23.624Z일 한국거래소 브리핑에 따르면, KOSPI는 2일 연속 상승하며 2,720.64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 대형기술주 실적 호조 및 연방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로 상승 출발한 증시는, 장중 시장 예상대로 금통위 금리 인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9개월 만에 2,700선을 상회했다.

업종별로는 증권(+11.2%), 건설(+4.6%), 금융(+4.3%), 기계·장비(+3.3%) 등 업종 전반에 걸쳐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1.8%), 중형주(+2.6%), 소형주(+2.0%) 모두 상승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953억원, 기관이 6,84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970억원을 순매도했다.

KOSDAQ은 4일 연속 상승하며 736.29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하락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1%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금융(+3.1%), 건설(+2.7%), 비금속(+2.6%) 등이 강세를 보였고,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46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억원, 28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40억원, 비차익거래 1,50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평균베이시스는 +0.51p(이론가 +0.42p)로 나타났다.

KRX300 지수는 1,666.10포인트로 1.82% 상승했으며, 거래대금은 10.1조원을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되어 1,376.9원을 기록했으며, 국제유가(WTI)는 2일 연속 상승하여 배럴당 62.93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국채 3년물 금리는 2.340%(+2.7bp), 10년물 금리는 2.757%(+5.1bp)로 상승했다.

해외 증시는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이 각각 0.6%, 0.5% 하락했고, 독일 DAX는 0.8% 하락했다. 반면 일본 니케이는 1.9% 상승, 중국 상해종합은 0.7% 상승, 홍콩 항셍지수는 0.9% 상승하며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