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뉴스브리핑] 나스닥 이틀 연속 하락, 기술주·AI 밸류에이션 부담 확대

| 강수빈 기자

나스닥 0.7% 하락, 기술주 전반적 약세

20일(현지시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7% 하락한 21,172.85에 마감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ARM 홀딩스(ARM), 마벨 테크놀로지(MRVL) 등이 4% 이상 급락하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상승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AI 관련주 조정세, 과열된 밸류에이션 논란

AI 관련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NVDA)는 장중 168달러까지 하락했다가 175.39달러로 마감했고, 애플(AAPL), 아마존(AMZN), 알파벳(GOOGL) 등도 각각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AI 관련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최근 주가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도 유입됐다.

혼조된 소매업 실적, 시장 불안 심화

대형 소매업체들의 엇갈린 실적 발표도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을 더했다. 이러한 흐름은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에 보다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이번 주 나스닥은 총 2.1% 하락했다. 테슬라(TSLA)도 1.6% 하락한 32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리·원자재 시장 동향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296%로 소폭 하락했고, 금 가격은 온스당 3,392.19달러로 상승했다. 원유는 배럴당 62.84달러를 기록했으며, 달러 인덱스는 98.23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