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6,000선을 넘어선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기업공개(IPO) 시장은 한동안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2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는 신규 상장한 기업이 한 곳도 없었다. 이는 지난해 초와 비교했을 때 큰 변화로, 당시에는 1월에 5곳, 2월에 11곳이 새롭게 증시에 진입했었다.
이런 침체의 원인은 지난해 말 있었던 상장물량의 증가와, 전통적으로 설 연휴가 겹치는 2월의 계절적 비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불어 거래소가 중복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인 것도 시장에 변수로 작용했다. 예를 들어, LS그룹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는 중복 상장 논란으로 인해 지난 1월 상장 신청을 철회한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침체 국면은 곧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3월을 기점으로 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으리라는 기대가 크다. 케이뱅크가 3월 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모주 청약에서 13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 카나프테라퓨틱스, 에스팀 등 여러 기업이 상장을 대기 중이라 상황이 긍정적으로 돌변할 조짐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 확약 강화로 수급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초기 성장단계를 지나 성숙기에 진입한 기업들은 2026년의 변동성 큰 주식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IPO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더욱 활기를 띨 가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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