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태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코스피가 한때 9% 가까이 급락하는 등 글로벌 증시 전반에 커다란 충격파를 던졌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333.00포인트(5.96%) 하락한 5,251.87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국제유가 상승은 에너지원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과 대만 증시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 금융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대량으로 매도에 나섰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 특히 코스닥은 비교적 덜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국제유가 급등의 여파로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단기적인 급락을 기록한 뒤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을 지적하며, 지속적인 매도 대신 관망하거나 분할 매수 전략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현재 이란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져 중동발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제적 불안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연속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은 국제유가와 관련한 불확실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향후 사태 전개에 따라 에너지 관련 주식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패권국 미국의 정책 변화와 경제적 대응 방안이 국제 금융시장의 향후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