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D 오토모티브 디자인(ECDA), 나스닥 자발적 상장폐지 추진…SEC ‘폼25’ 제출 예정

| 김민준 기자

미국 맞춤형 차량 제작업체 ECD 오토모티브 디자인(ECDA)이 나스닥 시장에서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올해 초 거래가 중단된 이후 약 두 달 만에 ‘상장 철회’ 수순에 들어가면서 향후 주식 거래 방식과 공시 의무 유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CD 오토모티브 디자인(ECDA)은 자사 보통주를 나스닥에서 공식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폼 25(Form 25)’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2026년 3월 20일 전후로 해당 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규정에 따라 제출 후 10일이 지나면 나스닥 상장폐지가 효력을 갖게 된다.

앞서 ECDA 주식은 2026년 1월 16일 나스닥에서 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거래 정지 이후 회사는 상장 유지 가능성을 포함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해 왔지만, 결국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닥 규정상 기업이 ‘폼 25’를 제출하면 거래소는 해당 증권을 상장 목록에서 공식적으로 제거하게 된다.

상장폐지 이후 ECDA 주식의 거래는 장외시장(OTC) 등 다른 플랫폼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지만, 회사는 아직 구체적인 거래 방식에 대해 확정된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상장폐지가 이뤄질 경우 미국 증권거래법에 따른 정기 보고 의무를 계속 유지할지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소형 상장사들이 규제 부담과 비용 문제로 상장 유지 대신 ‘자발적 상장폐지’를 선택하는 사례가 최근 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 미국 증권시장 전문가는 “거래 정지가 장기화될 경우 유동성이 급격히 악화되는 만큼 기업이 비용 절감과 구조 재편을 위해 상장 지위를 내려놓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투자자 보호와 정보 공개 측면에서 향후 공시 정책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CDA는 현재 상장폐지 이후의 거래 구조와 보고 체계를 포함한 여러 ‘후속 조치’를 평가하고 있으며, 관련 결정이 내려지는 대로 추가 공지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안내하겠다는 입장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