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로 코스피 급락, 원/달러 환율 상승세 지속

| 토큰포스트

국내 금융시장이 중동의 불안한 정세와 국제 유가 상승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2026년 3월 13일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에 큰 변동이 나타났다. 이란의 새로운 최고 지도자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발언을 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이는 국내외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

이날 코스피는 주요기업 주가가 하락하며 전날 대비 96.01포인트 하락한 5,487.24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 원 이상 규모의 주식을 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 2조 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글로벌 경제 불안 속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4.56포인트 오른 1,152.96으로 장을 마쳤다. 이러한 차이는 중소형 기술주에 대한 상대적인 선호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전일 대비 12.4원 상승한 1,493.6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 상승과 맞물린 위험 회피 심리가 원화의 가치를 끌어내렸으며, 달러 인덱스가 상승세를 지속해 달러 가치 역시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엔화 역시 강세를 보이며 엔/달러 환율이 2024년 이후 최고 수준에 다다랐다.

오는 날들도 중동 정세와 국제 유가 흐름에 따른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요소들은 한국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이에 주목하며 전략적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