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의 불안정한 변동에도 불구하고 항공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 할증료 인상 우려로 인해 항공권을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대한항공의 주가는 전일 대비 3.72% 오른 25,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 다른 항공사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항공권 발권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국제 유가는 최근 100달러 선에서 변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는 항공사의 운영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유류 할증료는 항공권 가격에 포함되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항공권 가격 상승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항공권을 미리 구매함으로써 향후 비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델타 에어라인스를 비롯해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 등 주요 항공사들의 주가가 상승하며 주목받았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현상을 유류 할증료 인상 이전의 예약 수요 증가로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국제 유가의 추이에 따라 항공사들의 주가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유가가 안정되지 않는 한, 항공권 조기 구매 수요도 유지될 것이며, 이로 인한 항공주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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