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록 프라이빗 리얼에스테이트 펀드(BPRE)가 상장 이후 배당을 연속으로 확대하며 고배당 투자처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월 단위 배당 전환 이후 세 차례 연속 인상을 단행하며 연 환산 최대 8%대 초반 수익률을 제시, 사모 부동산 시장 접근 수단으로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미국 부동산 투자 펀드 블루록 프라이빗 리얼에스테이트 펀드(BPRE)는 2026년 5월과 6월 월간 배당금을 주당 0.1208달러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월 배당 체계로 전환한 이후 세 번째 연속 인상이다. 3월 17일 종가 17.40달러 기준 연 환산 시장 배당률은 약 8.3%, 세후 환산 기준으로는 약 13.1%에 달한다.
앞서 이 펀드는 3월에도 주당 0.1167달러의 현금 배당을 지급했으며, 당시 기준 연 환산 배당률은 약 8.0%였다. 2월에는 0.1117달러를 지급했고, 이후 3월과 4월 배당을 상향하며 점진적인 배당 확대 기조를 이어왔다. 이러한 흐름은 상장 직후 투자자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운용 규모 역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2026년 2월 기준 순자산 규모는 약 34억 달러(약 4조 8,960억 원)에 달하며, 사모 부동산 지분 투자 28건과 사모 대출 5건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기초 자산 규모는 약 2500억 달러(약 360조 원)에 이른다.
블루록 측은 배당의 일부 또는 전부가 ‘자본환급(ROC)’ 형태로 지급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는 세금 측면에서 투자자에게 유리할 수 있지만, 실질 수익률 판단 시 주의가 필요한 요소로 꼽힌다.
해당 펀드는 지난해 12월 16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며 기존 ‘블루록 토탈 인컴+ 리얼에스테이트 펀드’에서 현재 명칭으로 변경됐다. 상장을 통해 일일 유동성을 확보하고 시장 가격 기반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이 크게 확대됐다. 상장 이후 총 수익률은 약 26.9%로 집계됐다.
운용사 측은 “공모 상장 구조 전환을 통해 자본 배분의 민첩성을 높이고 사모 부동산 시장에서의 매입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멘트: 고금리와 상업용 부동산 시장 조정이 이어지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강조한 상품 구조가 투자자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다만 배당의 질과 자산 가치 변동성을 함께 점검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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