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AV 애퀴지션, 1억 달러 IPO 확정…스팩 시장 ‘유동성 회복’ 신호탄 되나

| 김민준 기자

BHAV 애퀴지션(BHAVU)이 1억 달러(약 1,440억 원) 규모의 기업공개(IPO) 가격을 확정하고 시장 데뷔를 앞두면서 스팩(SPAC) 시장의 자금 흐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IPO는 전액 신탁계좌에 예치되는 구조로 투자자 보호 장치가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19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BHAV 애퀴지션은 유닛당 10달러로 1,000만 유닛을 공모해 총 1억 달러(약 1,44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공모 자금 전액은 신탁계좌에 예치되며, 향후 인수합병(M&A) 대상 기업 발굴에 사용될 예정이다.

각 유닛은 클래스 A 보통주 1주와 보통주 4분의 1로 전환 가능한 ‘권리(right)’ 1개로 구성된다. 이러한 구조는 초기 투자자의 ‘지분 희석’을 조절하면서도 향후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전형적인 스팩 방식이다.

BHAV 애퀴지션 유닛은 3월 19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하며, 공모 절차는 3월 20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맥심 그룹이 단독으로 맡았으며, 최대 150만 유닛을 추가 매입할 수 있는 45일간의 초과배정 옵션도 부여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IPO가 최근 주춤했던 스팩 시장에 다시 ‘유동성 신호’를 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금리 환경 변화와 규제 강화 이후 위축됐던 스팩 투자 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멘트" 한 월가 관계자는 “신탁계좌 기반 구조와 명확한 조건 제시는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BHAV 애퀴지션의 상장이 향후 스팩 시장 재평가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