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레레스(CAL)가 2025 회계연도 실적과 2026년 가이던스를 동시에 제시하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드러냈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압박을 받는 모습으로, 회사는 ‘스튜어트 와이츠먼’ 통합과 신사업 확장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칼레레스(CAL)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6억9510만 달러(약 1조 10억 원)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GAAP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0.70달러로 적자를 기록했고, 조정 EPS 역시 -0.36달러에 머물렀다. 다만 스튜어트 와이츠먼 사업을 제외할 경우 손실 규모는 -0.06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8억 달러(약 4조 320억 원)로 1.3% 증가했으며, GAAP EPS는 -0.21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EPS는 0.61달러로 집계됐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로 GAAP EPS 1.31~1.61달러, 조정 EPS 1.35~1.65달러를 제시하며 수익성 개선을 예고했다.
이번 실적의 핵심 변수로 꼽히는 ‘스튜어트 와이츠먼’ 통합은 계획대로 완료됐다. 칼레레스는 해당 인수 작업이 예산과 일정 모두를 충족했다고 강조하며, 향후 수익성 개선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회사는 약 1억890만 달러(약 1568억 원)에 해당 브랜드를 인수한 바 있다.
배당 정책도 유지됐다. 칼레레스는 주당 0.07달러의 분기 배당을 발표했으며, 이는 2026년 4월 10일 지급된다. 회사는 100년 이상 분기 배당을 이어온 점을 강조하며 ‘재무 건전성’과 ‘주주 환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2026년 2월에는 크리스틴 소사(Kristen Sosa)를 뉴욕 브랜드 부문 사장으로 영입해 스튜어트 와이츠먼, 알렌 에드먼즈, 빈스 등 주요 브랜드를 총괄하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럭셔리 및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인사로 해석하고 있다.
제품 측면에서는 내추럴라이저를 통한 신사업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칼레레스는 패션 디렉터 준 앰브로스(June Ambrose)와 협업한 ‘STYLE-LETICS’ 컬렉션을 출시하며 스포츠와 패션을 결합한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해당 라인은 295~350달러 가격대로 책정되며 프리미엄 소비자층을 겨냥한다.
전문가들은 칼레레스의 회복 여부가 ‘마진 개선’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효율화’에 달려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관세 부담과 인수 후 통합 비용이 당분간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코멘트 업계 한 관계자는 “매출 성장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실질적인 투자 매력은 수익성 개선 속도에 달려 있다”며 “스튜어트 와이츠먼 통합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2026년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