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안 프레셔스 메탈스(ANPMF), 사상 최대 실적…뉴욕증시 상장·ETF 편입 '겹호재'

| 김민준 기자

안데안 프레셔스 메탈스(ANPMF)가 기록적인 실적과 자본시장 확대 전략을 앞세워 북미 투자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은 가격 강세를 배경으로 한 실적 개선과 함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추진, ETF 편입 등 굵직한 이벤트가 이어지며 시장 존재감이 빠르게 커지는 모습이다.

안데안 프레셔스 메탈스(ANPMF)는 2025년 연간 기준 매출 3억5,980만 달러(약 5,180억 원), 조정 EBITDA 1억3,370만 달러(약 1,925억 원), 순이익 1억1,820만 달러(약 1,702억 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유동자산은 1억6,680만 달러(약 2,402억 원)로 늘어나 재무 안정성도 크게 강화됐다. 연간 생산량은 금 환산 기준 9만9,165온스로 가이던스 하단에 근접했지만, 금·은 실현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회사는 재무구조 개선에도 속도를 냈다. 기존 차입을 상환하는 동시에 4,000만 달러(약 576억 원) 규모의 회전신용시설을 확보하며 유동성을 확보했고, 복잡했던 자본 구조를 단순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중소형 광산 기업이 기관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한 필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본시장 전략의 핵심은 ‘뉴욕증시 상장’이다. 안데안은 현재 토론토증권거래소(APM)에 상장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유동성 확대와 북미 기관 투자자 접근성 개선이 목표”라고 밝혔다. 상장이 승인될 경우 기업 인지도 제고와 함께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도 거론된다.

여기에 더해 2026년 3월 밴엑 주니어 금광 ETF(GDXJ) 편입이 확정되면서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ETF 편입은 공모주식 유통량 증가와 기업 규모 성장의 결과로, 패시브 자금 유입을 통해 주가 안정성과 거래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운영 측면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 ‘골든 퀸’ 광산과 볼리비아 ‘산 바르톨로메’ 설비가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골든 퀸에서는 다단계 시추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 확장 가능성이 확인됐고, 2026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자원·매장량 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산 바르톨로메의 경우 국영 광업회사 코미볼(COMIBOL)과 최대 700만 톤 규모 산화광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장기 원료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2026년 가이던스는 금 환산 기준 10만~11만4,000온스 생산으로 제시됐다. 설비 효율화와 생산 확대를 통해 추가적인 ‘현금흐름’ 개선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코멘트 업계에서는 안데안 프레셔스 메탈스가 중소형 금광 업체 가운데 드물게 ‘실적’, ‘성장성’, ‘자본시장 전략’을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특히 금 가격이 역사적 고점 부근에서 움직이는 상황에서 생산 기반과 비용 통제 능력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점은 향후 밸류에이션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