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의 군사적 긴장 고조와 구글의 신기술 발표가 한국 반도체 업계에 영향을 미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시에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89% 하락한 17만6천300원에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5.31% 하락하여 87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최근 중동에서 발생한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이 있다. 이로 인해 지역 내 불안정성이 증가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란의 우호 세력인 예멘의 후티 반군까지 참전하면서, 시장은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또 다른 중요 요인은 테크 업계의 혁신 기업 구글이 발표한 신기술, 터보퀀트이다. 이 기술은 대규모언어모델(LLM)에 필요한 메모리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메모리 수요 감소 가능성이 커졌고, 이는 반도체주 매수세를 약화시켰다. 반도체 시장 전반에 충격을 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최근 1.69%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견지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을 비롯해 미국 주요 경제 지표의 움직임, 그리고 터보퀀트 관련 소식 등이 반도체 주식에 불안정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로 꼽힌다. 따라서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주가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조정이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구조 조정의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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