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3월 동안 역대 최대의 월간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는 1990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했을 때의 기존 기록을 35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3월 닛케이지수는 약 13% 하락했다. 이는 과거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전 세계적으로 경제 충격이 컸던 때의 24% 하락률 이후 최고 수준이다. 월간 하락폭은 51,063포인트로 마감하여, 2월 말 대비 7,786포인트 내리는 데에 이르렀다. 이는 당시 이라크-쿠웨이트 사태로 불안정했던 중동 정세 영향보다 더 컸다.
이번 하락의 주된 원인은 국제 정세의 불안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그에 따른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이는 세계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고, 투자자들의 불안을 더욱 가중시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원유 가격 상승이 쉽게 완화되지 않는 한 일본 증시의 불안정성이 4월에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글로벌 원자재 시장과 중동 정세가 안정을 찾기 전까지 일본 경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도 국제 정세와 원자재 시장의 동향에 따라 증시가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특히 글로벌 경제 회복 속도 및 공급망 안정화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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