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글로벌테크놀로지, 와이즈플래닛컴퍼니, 브릴스, 엠에스바이오 등 4개 기업의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20일 접수하면서 코스닥 상장 후보군이 추가됐다.
상장예비심사는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들어오기 전 사업 내용과 재무 상태, 지배구조 등을 미리 점검받는 절차다. 거래소가 이 신청을 받았다는 것은 각 기업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주식시장 상장)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최근 기업들이 자금 조달 창구를 넓히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코스닥 문을 두드리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반도체, 미디어 커머스, 로봇, 바이오·의료기기 등 서로 다른 산업군 기업들이 함께 심사 절차에 들어갔다.
글로벌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제조업체로 발광다이오드 드라이버 아이시 등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96억8천900만원이었고 영업손실은 59억5천600만원이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와이즈플래닛컴퍼니는 미디어 커머스를 중심으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648억4천800만원, 영업이익 63억3천700만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브릴스는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체로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한다. 로봇 모듈화 플랫폼은 로봇을 구성하는 부품과 기능을 표준화해 다양한 용도에 맞게 빠르게 조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뜻한다. 브릴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237억5천900만원, 영업이익은 24억3천만원이었고, 아이비케이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엠에스바이오는 의료용 인체조직 이식재와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를 만드는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다. 2025년 매출액은 237억8천700만원, 영업이익은 85억5천8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상장 주관사는 케이비증권이다.
시장에서는 상장예비심사 단계에서부터 기업의 수익성, 성장성, 기술 경쟁력을 함께 살펴보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특히 수익을 이미 내고 있는 기업과 아직 적자를 기록 중인 기업이 함께 심사를 받는 만큼, 향후 심사 결과와 공모 절차에서는 업종별 성장 전망과 투자자 신뢰 확보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코스닥 시장이 기술력과 사업 확장성을 갖춘 다양한 중견·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무대로 계속 기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