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너클, 시노버스 합병 후 첫 분기…비용 부담에도 배당 유지

| 김서린 기자

피너클파이낸셜파트너스($PNFP)가 시노버스와의 합병 이후 첫 분기 실적을 내놨다. 회사는 22일 장 마감 후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보통주주 귀속 순이익이 1억3470만달러, 희석주당순이익(EPS)은 0.8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 1479.50원을 적용하면 순이익은 약 1993억원 규모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3억6270만달러, 조정 희석 EPS는 2.39달러로 집계됐다. 합병 관련 비용이 2억7540만달러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겉으로 드러난 수치보다 기초 체력은 더 견조하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기간 말 기준 대출은 852억달러, 예금은 1001억달러로 늘었다. 순이자이익은 9억3270만달러, 비이자수익은 2억8410만달러였다. 예금이 대출을 웃도는 구조를 유지한 점은 통합 초기 안정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잠정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9.83%로, 자본 여력도 일정 수준 확보했다.

배당 유지…보통주 0.50달러 지급

피너클파이낸셜파트너스는 보통주와 우선주 배당도 함께 발표했다. 보통주 배당은 주당 0.50달러로 결정됐으며, 5월 1일 기준 주주에게 5월 29일 지급된다. 원화 기준으로는 주당 약 740원 수준이다.

우선주 배당도 이어진다. 시리즈 A는 주당 0.46646달러로 6월 15일 기준 주주에게 6월 22일 지급된다. 시리즈 B는 주당 0.52481달러로 같은 기준일을 적용해 7월 1일 지급된다. 시리즈 C는 주당 16.88달러, 예탁주 기준으로는 0.422달러가 5월 17일 기준 주주에게 6월 1일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2월과 3월에도 보통주와 우선주 배당을 잇달아 공시한 바 있다. 합병 직후에도 배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시장에 ‘실적 변동성보다 주주환원 의지가 우선’이라는 신호로 읽힌다.

트럼프 내셔널 도럴 대회 공식 은행 참여

피너클파이낸셜파트너스는 남부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PGA 투어 캐딜락 챔피언십의 ‘공식 은행’이 되기로 하고 3년 후원 계약도 체결했다. 대회는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트럼프 내셔널 도럴의 블루 몬스터 코스에서 열린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프로암 행사 메인 후원과 함께 현장 및 디지털 채널에서 브랜드 노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후원은 시노버스와의 결합 이후 지역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한 행보다. 동시에 PGA 투어 선수 러셀 헨리와의 협업도 재개하며, 프로 골프 마케팅에 처음 진출했다.

금융권에서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 후원이 단순 광고를 넘어 고액자산가와 기업 고객을 만나는 ‘관계형 영업’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본다. 피너클파이낸셜파트너스 역시 합병 후 넓어진 영업권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일하기 좋은 기업’ 10년 연속 선정

피너클파이낸셜파트너스는 포춘과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가 선정한 2026년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서 12위에 올랐다. 10년 연속 명단에 포함된 것이다.

2025년 트러스트 인덱스 조사에서는 직원의 97%가 회사를 ‘일하기 좋은 곳’이라고 답했다. 이는 일반적인 미국 기업 평균인 5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회사 경영진은 이런 ‘사람 중심’ 문화가 시노버스 통합 과정에서도 직원 몰입도와 고객 경험을 떠받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합병 이후 금융회사의 성패는 시스템 통합 못지않게 조직 문화 유지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이번 평가는 단순한 대외 수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특히 대형 은행권 경쟁이 치열한 남동부 시장에서는 인재 유지 자체가 곧 성장 전략이 된다.

KBW 나스닥 은행지수 편입…대형 은행 반열 신호

피너클파이낸셜파트너스는 3월 19일부터 KBW 나스닥 은행지수(BKX)에 편입됐다. 기존 KBW 나스닥 지역은행지수(KRX)에서 한 단계 올라선 것이다.

BKX는 규모와 유동성, 시장 영향력이 큰 은행주 중심으로 구성되는 대표 지수다. 이번 편입은 피너클파이낸셜파트너스가 더 이상 단순 지역은행이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이 넓게 추적하는 은행 프랜차이즈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수 편입은 패시브 자금 유입 가능성을 높이고 시장 내 가시성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 합병으로 덩치를 키운 피너클파이낸셜파트너스 입장에서는 실적뿐 아니라 ‘시장 분류’ 자체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서비스 경쟁력도 확인…그리니치 어워드 50개 수상

피너클파이낸셜파트너스는 코얼리션 그리니치의 2026년 ‘베스트 뱅크 어워드’에서 총 50개 상을 받았다. 구 피너클이 32개, 구 시노버스가 18개를 차지했다. 구 피너클은 전체 수상 수 1위, 구 시노버스는 전국 6위에 올랐다.

수상 부문은 소기업 금융과 중견기업 금융 전반을 아울렀다. 구 피너클은 전국 단위 24개, 지역 단위 8개 상을 받았고, 구 시노버스는 전국 14개, 지역 4개 상을 추가했다. 이번 평가는 2만5000명 이상의 기업 리더 인터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는 합병 은행이 단순히 자산 규모만 키운 것이 아니라, 기존 양사의 영업 경쟁력과 고객 서비스 평가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통합 이후 고객 이탈 우려를 줄이는 데도 긍정적인 재료다.

작년 4분기 성장세 이어져…통합 효과가 관건

피너클파이낸셜파트너스는 2025년 4분기에도 비교적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당시 희석 EPS는 2.13달러, 조정 희석 EPS는 2.24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약 11.5%, 17.9% 증가했다. 연간 기준 희석 EPS는 8.07달러, 조정 희석 EPS는 8.37달러였다.

2025년 말 총자산은 577억달러, 대출은 391억5400만달러였고 핵심 예금은 전년 대비 약 10.2% 늘었다. 이후 2026년 1월 1일 시노버스와의 결합이 마무리되면서 현재 자산 규모는 1191억달러 수준의 지역은행으로 커졌다. 회사는 9개 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스템과 브랜드 전환은 2027년 3월로 예정돼 있다.

종합하면 피너클파이낸셜파트너스의 올해 1분기는 ‘합병 비용’이 실적을 눌렀지만, 대출·예금 기반과 자본비율, 배당 유지, 지수 편입, 브랜드 확장까지 여러 지표에서 체급 상승을 보여준 분기로 정리된다. 향후 시장의 시선은 비용 통제가 얼마나 빠르게 이뤄지는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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