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즈(OTC: SWRD)가 이사회와 경영진 재편, 본사 확장, 인공지능 도입을 잇달아 추진하며 나스닥 캐피털 마켓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명 변경을 마무리한 뒤 지배구조와 운영 인프라를 동시에 손보면서 외형 성장과 자본시장 신뢰 확보를 함께 노리는 행보다.
회사는 4월 23일부로 글로벌 투자사업 창립자인 글렌 스튜어드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글렌 스튜어드는 27년 넘게 회사를 이끌며 모리셔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에 걸친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현재 스튜어즈는 사모신용, 실물자산, 디지털 금융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앞서 4월 21일에는 최고경영자 승계도 단행했다. 빈센트 나폴리타노는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으로 이동했고, 기존 사장이던 숀 퀸이 최고경영자 겸 사장으로 선임됐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가 계획된 승계 절차의 일환이며, 내부 인재 중심의 전환을 통해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확장 국면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튜어즈의 최근 행보는 단순한 인사 이동에 그치지 않는다. 회사는 2025년 12월 23일 존 보드를 이사회 멤버 겸 감사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존 보드는 20년 이상 재무와 상장사 지배구조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로, 재무보고와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외부감사 감독을 맡게 된다. 이는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감사 체계와 거버넌스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마케팅 부문도 강화했다. 스튜어즈는 2025년 12월 2일 스콧 맥고완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선임했다. 맥고완은 기업 메시지, 브랜드 전략, 투자자 소통을 총괄하며 시장 노출과 투명성 제고를 맡는다. 회사는 그가 다음 성장 단계에서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정교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률 자문도 보강했다. 스튜어즈는 2026년 3월 3일 루코스키 브룩먼 LLP를 특별자문사로 선임해 나스닥 캐피털 마켓 상장 이전 작업을 지원받기로 했다. 해당 로펌은 거래소 상장 요건 검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심사 대응, 기업지배구조 체계 정비, 상장사 규정 준수 전반을 지원한다.
운영 인프라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스튜어즈는 3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플랜테이션에 있는 13만 제곱피트 규모의 오피스 캠퍼스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새 자산은 남부 플로리다 지역의 기업 본사이자 중앙 운영 허브로 개발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 공간을 기술 기반 본사로 구축해 심사, 분석, 컴플라이언스, 보안 데이터 인프라, 투자 운영 기능을 한곳에 모을 계획이다. 향후 투자, 분석, 기술, 행정 부문 인력 확충도 이곳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3월 17일에는 오버나이트 엔진을 도입해 사모신용 심사와 신용 운영에 특화된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문서 접수 자동화, 재무데이터 추출 및 구조화, 심사 체크 수행, 근거 기반 결과물 생성을 지원한다. 최종 승인 권한은 여전히 사람이 갖지만, 반복 업무를 줄여 인력 증가 없이 처리량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스튜어즈는 해당 시스템을 사내 비공개 방식으로 운영해 실제 업무 데이터와 검토자 피드백을 학습시키고, 자사 심사 기준에 더 잘 맞는 방향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는 사모신용 사업에서 중요한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스튜어즈는 투자자 대상 행사 참여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2026년 1월 22~23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린 시콰이어 인베스터 서밋 2026에 참석해 사업 구조와 거버넌스 체계, 장기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사모신용, 실물자산, 디지털 금융을 아우르는 분산형 운영 플랫폼을 강조하며, 패밀리오피스와 펀드, 고액자산가와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2026년 3월 22~24일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제38회 로스 콘퍼런스에도 참가했다. 스튜어즈와 전략 파트너 돌로마이트는 3월 22일 ‘디파이와 전통금융의 연결’을 주제로 한 패널과 북미 증시 상장 관련 패널에 함께 참여했다. 회사가 디지털 금융을 단순 부가 사업이 아니라 향후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디파이와 전통금융의 연결’이라는 주제는 기존 금융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의 접점을 탐색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스튜어즈는 직접 암호화폐 종목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제도권 투자와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융합이라는 보다 넓은 그림 속에서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스튜어즈는 2025년 11월 14일 장 시작과 함께 파보 캐피털에서 현재 사명인 스튜어즈로의 변경과 새 티커 적용을 마무리했다. 이번 변경은 기업 정체성을 새롭게 정비하고 나스닥 상장 추진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조치였다. 이사회와 최대주주 승인을 거쳐 네바다주 법인 정관도 수정됐으며, 기존 주주의 별도 조치는 필요하지 않았다.
최근 일련의 조치를 종합하면 스튜어즈는 단순한 브랜드 변경을 넘어, 상장사 수준의 지배구조와 운영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창립자의 이사회 복귀, 계획된 최고경영자 승계, 감사 기능 강화, 법률 자문 확보, 본사 확장, 인공지능 기반 업무 고도화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결국 시장의 평가는 ‘계획’이 아닌 ‘실행’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스튜어즈가 사모신용과 실물자산, 디지털 금융을 묶은 사업 모델을 실제 실적과 안정적 거버넌스로 입증할 수 있다면, 나스닥 상장 추진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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