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부커 미네랄스(PBMLF)가 적대적 인수 제안을 공식 확인하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 측은 주주들에게 당분간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말 것을 권고하며 신중한 대응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퍼시픽 부커 미네랄스는 아메리칸 이글 골드가 제안한 비자발적 주식 교환 방식의 인수 제안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제안 조건은 퍼시픽 부커 주식 1주당 아메리칸 이글 주식 1.41주를 지급하는 구조로, 이는 약 1.59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는 지난 4월 24일 기준 종가인 2.90달러 대비 45% 이상 낮은 수준으로, 시장에서는 ‘저평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이사회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응 전략 마련에 착수했으며, 4월 29일 전후로 공식 입장을 담은 이사 회람문을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조너선 맥컬러프를 신규 이사로 선임하고 RCI 캐피털 그룹, 로렐 힐 어드바이저리 그룹을 자문사로 नियुक्त하며 방어 체제를 구축했다.
퍼시픽 부커 미네랄스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위치한 모리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구리, 금, 몰리브덴 개발을 추진해온 광산 기업이다. 최근에는 ‘핵심 광물’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분석 결과를 잇달아 공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존에 확인된 구리와 몰리브덴, 금, 은 외에도 코발트, 리튬, 니켈 등 캐나다 정부가 지정한 핵심 광물이 추가로 발견됐지만, 상업적 채굴 가능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또한 회사는 환경 평가 승인 문제와 원주민 공동체인 레이크 바빈 네이션과의 협의 난항으로 프로젝트 진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환경당국은 해당 커뮤니티의 지지가 없을 경우 신규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회사는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검토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적대적 인수 시도가 장기간 지연된 모리슨 프로젝트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한다. 일부 광업 전문가는 “핵심 광물 확보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자산 자체의 전략적 가치는 높지만, 규제와 지역사회 리스크가 기업 가치에 지속적인 할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멘트 퍼시픽 부커 미네랄스는 풍부한 자원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규제, 사회적 갈등, 사업 지연이라는 삼중 부담 속에서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이번 인수 제안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시장의 냉정한 평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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