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코스닥150지수를 따라가는 저비용 인덱스 펀드를 새로 내놓으면서, 국내 성장산업 전반에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분산 투자하려는 투자자 선택지가 넓어지게 됐다.
신한자산운용은 29일 ‘신한쏠코스닥150인덱스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코스닥 시장의 대표 지수인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다. 코스닥150은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시장 대표성, 거래 유동성, 산업별 대표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뽑은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바이오, 정보기술, 2차전지 등 국내 증시에서 성장주로 분류되는 업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코스닥 시장 전체 흐름을 살피는 기준 지수로 활용된다.
이 펀드는 개별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식 현물 바스켓과 주가지수 선물 등을 활용해 지수 움직임을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가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다. 이런 구조는 특정 종목에 투자했다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낮추고, 시장 전체에 나눠 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성장주 비중이 큰 코스닥 시장은 업종과 종목별 주가 변동이 큰 편이어서, 개별 종목 선택보다 지수 분산 투자에 관심을 두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볼 수 있다.
비용 경쟁력도 이번 상품의 핵심으로 제시됐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펀드의 연간 운용보수는 0.09%로, 같은 유형의 다른 코스닥150 인덱스 펀드 평균 운용보수인 약 0.39%보다 낮다. 인덱스 펀드는 장기적으로 시장 수익률을 추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만큼, 보수 차이가 누적 수익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산운용업계가 최근 상장지수펀드와 인덱스 펀드 시장에서 수수료 인하 경쟁을 이어가는 것도 이런 투자자 수요를 반영한 흐름으로 해석된다.
신한자산운용은 2007년 ‘신한쏠코스피200인덱스펀드’를 선보인 이후 인덱스 투자 상품군을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이번 출시를 통해 국내 인덱스 펀드 라인업을 더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상품은 29일부터 엔에이치투자증권과 대신증권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저비용과 분산 투자 수요가 계속 커지는 만큼, 이런 흐름이 앞으로도 국내 지수형 상품 확대와 운용보수 인하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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