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오토모티브, 1분기 수익성 개선…자사주·배당 확대까지

| 박서진 기자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소닉 오토모티브($SAH)가 2026년 1분기 매출 3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수치로, 원화 기준 약 5조4442억원이다. 같은 기간 총매출총이익은 5억9880만달러로 6% 증가했다.

회사는 4월 30일 실적 발표에서 순이익 608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1.79달러를 보고했다. 조정 순이익은 5490만달러, 조정 EPS는 1.62달러였다. 겉으로 드러난 매출 증가 폭은 크지 않았지만, 수익성은 한층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중고차 사업 부문인 에코파크(EchoPark)는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조정 EBITDA는 1860만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핵심 신차 판매뿐 아니라 중고차 플랫폼의 수익성 강화가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됐다. 소닉 오토모티브는 약 210만주를 1억3570만달러 규모로 자사주 매입했고, 이사회는 추가로 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한도를 승인했다. 분기 배당금도 주당 0.41달러로 8% 인상됐다. 실적 방어와 현금 활용 능력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이 반영된 조치로 읽힌다.

2025년부터 이어진 기록 경신 흐름

이번 1분기 실적은 2025년 내내 이어진 성장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소닉 오토모티브는 2025년 연간 기준 매출 152억달러, 매출총이익 24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각각 전년 대비 7%, 9%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같은 해 연간 보고 기준 순이익은 1억1870만달러로 45% 감소했다. 반면 조정 순이익은 2억2920만달러로 17% 늘었다. 이는 일회성 비용과 회계상 조정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2025년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39억달러, 매출총이익은 5억9870만달러로 견조했다.

2025년 3분기에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40억달러와 매출총이익 6억1550만달러를 기록했다. 당시 파워스포츠 부문은 매출 8410만달러, 부문 이익 780만달러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파크 매출은 5억2250만달러로 4% 줄었고, 소매 중고차 판매 대수도 8% 감소해 사업별 온도 차가 나타났다.

중고차·럭셔리 딜러십·오토바이 사업까지 다변화

소닉 오토모티브는 전통적인 자동차 딜러 사업 외에도 중고차, 파워스포츠, 럭셔리 브랜드 딜러십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2025년 2분기에는 캘리포니아의 재규어 랜드로버 딜러십 4곳을 인수하며 미국 최대 재규어 랜드로버 판매 사업자로 올라섰다. 이어 재규어 랜드로버 산타모니카 인수도 마무리했으며, 이 자산은 연간 약 1억2500만달러의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

같은 시기 2분기 실적에서는 매출 37억달러, 매출총이익 6억220만달러를 기록했다. 순손실 4560만달러를 냈지만, 이는 1억7240만달러 규모의 비현금성 프랜차이즈 자산 손상차손 영향이 컸다. 이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7620만달러로 전년 대비 49% 늘었다.

오토바이 사업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회사는 2025년 제85회 스터지스 모터사이클 랠리에서 블랙힐스 지역의 할리데이비슨 매장 5곳을 통해 1100대가 넘는 오토바이를 판매했다. 하루 최다 판매 기록도 135대로 갈아치웠다. 핵심 매장인 블랙힐스 할리데이비슨은 신차와 중고차 합산 판매에서 미국 1위를 유지했다.

실적 발표 일정 공지보다 중요한 시장의 시선

소닉 오토모티브는 분기마다 실적 발표와 함께 웹캐스트, 투자자 프레젠테이션, 컨퍼런스콜 일정을 꾸준히 공개해 왔다. 2025년 2분기와 3분기, 4분기, 그리고 2026년 1분기 모두 장 시작 전 실적을 발표하고 같은 날 경영진이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자료는 회사 투자자관계(IR) 사이트에 게시되며, 웹캐스트 다시보기는 14일간 제공된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더 주목하는 지점은 단순한 일정 공지보다 실적의 ‘질’이다. 최근 흐름을 보면 매출 성장 폭은 크지 않아도 매출총이익, 조정 이익,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같은 지표가 상대적으로 더 강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자동차 유통 업계가 금리와 소비 둔화 우려 속에서도 ‘선별적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소닉 오토모티브는 신차, 중고차, 럭셔리 딜러십, 파워스포츠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로 변동성 대응력을 키우고 있다. 2026년 1분기 실적은 폭발적 성장보다는 수익성 관리와 주주환원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고, 시장은 이런 ‘안정적 개선’이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는 분위기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